암 조기 발견 및 예방법 3가지
골수 이식 권위자 브리안 J. 볼웰 박사는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장암의 경우, 암으로 바뀌는 데 10년 정도가 걸리는 대장용종을 미리 발견하면 예방에 결정적 도움이 된다. 미국의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건강 검진을 받아라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전립샘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50~70세 남성이라면 건강하더라도 1~2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45~49세의 남성에게도 이런 검사가 권장되고 있다. 여성은 유방암 예방을 위해 40세 이후에는 유방조영상 검사가 권장되고 있다. 21~65세의 여성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3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가족력을 알아두고 그에 따라 행동하라
유전자는 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족 중 암이 있으면 유전상담을 하고 일찌감치 검사를 하는 게 암 예방을 위해 아주 중요하다.
예를 들어 유전 질환인 린치 증후군이 있으면 남성의 경우 일생동안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85%에 달하고, 여성은 40%에 이른다. 만일 이 증후군이 있다면 25세 때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
유방암은 또 다른 예이다. BRCA1이나 BRCA2같은 유전자 이상이 있다면 의사들은 정밀하게 추적 관찰하거나 예방 차원에서 유방절제술을 선택할지 의논하길 원할 것이다.
◆가능한 것을 통제하라
생활습관을 바꾸는 등 스스로 통제해 위험 요인을 제거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담배를 끊으면 폐암과 방광암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인공 선탠이나 과도한 일광욕을 하지 않음으로써 피부암을 피할 수 있다. 술을 적당히 마심으로써 간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현명한 다이어트로 체중을 적절히 유지해 유방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