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올바른 '콜레스테롤' 관리법 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흔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성인병과 심혈관질환을 일으켜 몸에 해롭다고 생각한다. 이는 콜레스테롤 중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여서 생기는 문제들이다.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그리고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로 구분된다. 이 중 HDL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우리 몸에 유익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이 세 가지 콜레스테롤을 모두 포함한다. 수치가 낮다고 무조건 좋진 않다.

 

콜레스테롤은 몸속 세포막과 신경세포, 근육의 구성 성분이며, 호르몬의 원료인 동시에 에너지원이다. 적정 수준의 콜레스테롤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범위 이내로 유지하면서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균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대목동병원이 올바른 콜레스테롤 관리법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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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과잉섭취 주의

쓰고 남은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재활용된다. 그러나 식습관이 잘못되면 이러한 조절능력이 망가져 남은 콜레스테롤이 혈액에 쌓인다. 이를 막으려면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여야 한다.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의 지나친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다량의 탄수화물을 함유한 밀가루 음식과 초콜릿 등 단순 당류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니 가능한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이 주식인 한국인은 과잉섭취율이 높아 과식과 밀가루 위주의 군것질을 피해야 한다.

 

마른 비만이 더 위험

규칙적인 운동은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 준다. 체조, 산책,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마른 체형의 사람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많은 이른바 ‘마른 비만’인 경우 고지혈증 가능성이 있어 평소 적당한 수준의 운동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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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위험 높이는 흡연

흡연을 피해야 한다. 흡연은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혈관 탄력을 저하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높인다. 이는 심혈관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되도록 금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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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여성은 정기 검진

중년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 분비 감소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 급등할 수 있다. 체형과 식습관에 관계없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꾸준한 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정익모 교수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별다른 증상 없이 혈관 내 지방질이 축적되기 쉬워 나중에 심혈관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아니나,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심혈관계 질 및 각종 성인병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이를 개선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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