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사 때 상추, 오이, 녹색 채소를 밥보다 먼저 먹었더니 살이 빠졌다는 경험담이 많다. 이는 특이한 식습관은 아니다. 평소 체중에 신경 쓰는 사람이 흔히 하는 방법이다. 이른바 거꾸로 식사법이다. 상추와 오이는 건강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어떤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됐을까? 식습관을 조금만 달리해도 살을 뺄 수 있다.
오이, 상추 먼저 먹으면…다이어트 돕는 이유?
오이와 상추는 대부분 생으로 먹는다. 신선하고 상쾌한 맛이 기분을 좋게 한다. 씹는 느낌도 좋아 생식에 적합하다. 상추와 오이는 일반 채소에 비해 수분이 많이 들어 있다. 오이는 95% 이상, 상추는 90% 이상이 수분이다. 식이섬유는 소화가 늦게 된다. 조금만 먹어도 배 부른 느낌이 온다. 이후 먹는 밥, 면, 빵 등 탄수화물을 덜 먹을 수 있다. 탄수화물 과식은 혈당 스파이크, 뱃살의 원인이다. 오이와 상추를 먼저 먹으면 배고픔을 참으며 다이어트 하는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저녁에 상추 먹고 잤더니 숙면에 도움?
한국에서는 상추를 쌈으로 많이 이용한다. 무침, 샐러드, 샌드위치 등에 사용하기도 한다. 다른 채소에 비해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높다. 특히 철분이 많아 혈액의 양을 늘리고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빈혈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상추 줄기 속의 우유 빛 액체에 포함된 락투카리움 성분은 신경 안정에 기여한다(국립식량과학원 자료). 저녁에 상추를 먹고 잤더니 숙면에 도움이 됐다는 사람도 있다.
상추, 몸속 발암물질 줄이는 효과?
상추는 발암물질 등 몸속 독성을 줄이는 작용도 한다. 양파, 마늘도 같은 효과가 있다. 삼겹살 등 고기, 가공육(소시지 햄 등)을 굽는 과정에서 생기는 벤조피렌 성분의 독성을 낮춘다. 상추의 캠퍼롤 성분이 이런 역할을 한다. 벤조피렌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1군)로 분류했다. 삼겹살을 먹을 때 옆의 상추 등 채소를 꼭 곁들이자. 상추쌈에 마늘을 얹어 먹으면 삼겹살의 단점을 크게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