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0일 (월)

‘이것’ 든 커피와 차, 치매 위험 낮춘다

매일 2잔 정도 꾸준히 마시면 치매 위험 18%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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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남녀는 카페인을 거의 또는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 위험이 평균 18% 낮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차가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학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40년 동안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매일 2~3잔 또는 카페인이 함유된 차를 1~2잔 꾸준히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15~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미국의 두 가지 대규모 공중 보건 연구인 ‘간호사 건강 연구’와 ‘의료 전문가 추적 연구’에 참여한 13만1821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두 연구 모두 참가자들의 식습관, 치매 진단, 인지 기능 저하 여부, 객관적인 인지 검사 점수 등을 최장 43년 동안 반복적으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남녀는 카페인을 거의 또는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 위험이 평균 18% 낮았다. 차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하루에 카페인 함유 커피 2~3잔 또는 차 1~2잔을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 디카페인 커피와 치매 사이에도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보다 인지 기능 저하가 약간 덜했으며, 뇌 기능에 대한 일부 객관적인 테스트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커피와 차에는 카페인과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은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뇌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산화 스트레스란 활성산소라고 불리는 유해한 원자와 분자가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또 이러한 음료에 함유된 물질들은 신진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실제 카페인은 치매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

차와 커피 모두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유익할 수 있으며, 카페인은 일, 학습, 운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에게 카페인은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이는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 이다.

연구진은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커피나 차를 마법의 방패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뇌 건강을 개선하는 데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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