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 (일)

공복 vs 식후에 커피 꼭 마시는 사람들…몸에 나쁜 변화가?

빈혈, 생리량 많은 여성, 채식 위주 식단... 커피는 식사 1시간 뒤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있는 여성
커피 속의 탄닌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식사 중, 식후 즉시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커피 한 잔의 여유... 커피의 향은 언제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을까? 커피는 장점, 단점이 모두 있다. 카페인뿐만 아니라 클로로겐산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간암 예방 등 세계적으로 확인된 건강 효과가 적지 않다. 하지만 불면증, 위 점막 손상, 지나친 이뇨 작용(소변 배출) 등 단점도 있다. 식사 후의 커피는 언제 마시는 게 가장 좋을까?

빈혈, 생리량 많은 여성, 채식주의자...커피 타임은 식사 1시간 후에

식사 중 또는 식후 곧바로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커피 속의 탄닌 성분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우유, 감 등도 철분의 흡수를 억제할 수 있다(질병관리청 자료 등). 철분이 든 음식이 소화된 식사 1시간 뒤에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녹차, 홍차도 마찬가지다. 빈혈(철분 결핍성), 생리량이 많은 여성, 임신부, 채식주의자, 성장기 청소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일러도 식후 30분 후에 마시는 게 좋다.

커피로 수분 보충?...맹물 자주 마셔야 안전

커피의 카페인은 소변 배출(이뇨 작용)을 촉진한다. 커피 섭취 후 화장실을 가는 이유다. 이로 인해 몸속의 수분도 빼앗긴다.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아이스 커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커피를 즐겨 마시면 맹물도 자주 마셔야 한다. 그래야 몸속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요즘 같은 폭염에는 수분 보충이 더욱 중요하다. 나도 모르게 탈수가 진행되어 어지럼증은 물론 쓰러질 수도 있다.

오후 '이 시간' 이후... 커피 섭취 피해야 하는 사람은?

요즘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있다. 커피 섭취 시간도 점검해 봐야 한다. 커피 속의 카페인 효과는 대략 6~8시간 지속된다. 물론 개인 차이가 크다. 밤잠을 못 이루는 사람은 오후 2~3시 이후에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저녁에 커피를 마셔도 잠을 잘 자는 사람도 있지만, 카페인은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각자 몸 상태에 맞게 커피 마시는 시간을 조절하는 게 좋다.

커피... 언제 마실까? 장점은?

커피를 달고 사는 사람 중에 속 쓰림, 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카페인이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복 상태에선 위 점막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각성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 시간과 겹쳐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커피를 식후 30분~1시간 후에 마시면 큰 문제가 없다.

커피는 아침 식사 후 오전 9시 30분~10시 사이에 마시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점심 식사 후에는 오후 1시 30분~2시 정도가 적당하다. 물론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르다. 위에 음식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위 점막을 보호할 수 있고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 시간을 피할 수 있다. 대략 아침 8시 정도에 코르티솔 분비가 왕성하다.

운동, 공부를 앞두고 커피를 마시면 집중력, 뇌 활동에 도움이 된다.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이 커피를 하루 3잔 정도 마시면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사실이다. 한국의 대한간학회도 이를 확인, 의사들의 진료지침에 포함하고 있다. 개인에 따라 배변 활동을 촉진하기도 한다. 이처럼 커피는 장점, 단점이 모두 있다. 각자의 몸 상태에 맞게 적절하게 마시는 게 가장 좋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