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차 안에서 포착된 음료수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4시 45분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 기념 갈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했다.
정장에 남색 패딩 조끼 차림으로 공항에 도착한 이 회장은 왼손에 여러 장의 서류를 손에 든 모습으로 차에서 내렸다. 이때 열린 문틈으로 음료 병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음료는 베트남산 코코넛워터로 알려졌다. 코코넛워터는 칼륨, 마그네슘 등 전해질 성분이 풍부하면서 열량은 낮아 수분 보충에 좋은 음료다. 오랜 시간 이동할 때나 운동 후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준다. 특히 이 회장의 차 안에서 포착된 코코넛 제품은 유기농에 무지방·무설탕·무콜레스테롤·무글루텐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질 함유, 몸 컨디션 회복시켜 가볍게
코코넛워터는 약 6~7개월 된 어린 코코넛(그린 코코넛) 속에 든 투명한 액체다. 코코넛 과육에 물을 넣은 코코넛밀크와는 다르다. 코코넛밀크는 약 50%의 수분을 함유했으며 지방 함량도 높은 편이다. 반면 코코넛워터는 94%의 수분을 지니고 있고 지방 함량이 낮다.
코코넛워터에 함유된 전해질은 우리 몸의 수분 균형을 맞추고, 신경과 근육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전해질 균형이 맞춰지면 불필요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부기가 가라앉고 몸이 가볍게 느껴진다. 코코넛워터에 든 칼륨은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술을 마셨을 때도 코코넛워터를 마시면 손실된 전해질이 빠르게 회복돼 숙취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메이요클리닉 "장단점 고려하면 생수 섭취 더 권장"
하지만 가공되거나 설탕이 첨가된 코코넛워터는 오히려 혈당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첨가물이 없는 100% 코코넛워터를 마시는 게 좋다. 코코넛 단백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도 일부 있어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미국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메이요클리닉은 "코코넛워터는 일종의 주스로 보면 된다"며 "무가당 코코넛워터는 첨가당과 칼로리가 낮은 편"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코코넛워터가 일반 물보다 수분 공급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없고, 한 잔(237mL 기준)당 약 45~60kcal가 함유돼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고려해 보면 생수를 마시는 게 더 현명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