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에너지 높이는 ‘이 보충제’, 남성 수명 줄일 수 있다?

수치 높은 남성은 수명 1년 줄어, 여성은 영향 없어

티로신은 신진대사와 뇌 신호전달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집중력, 스트레스 회복력, 에너지 보충을 위해 판매되는 제품에 자주 사용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집중력과 에너지 보충을 위한 영양제로 판매되고 있는 티로신이 남성의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 《노화(Aging)》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혈류 내 티로신 농도가 높을수록 남성의 기대 수명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로신은 신진대사와 뇌 신호전달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집중력, 스트레스 회복력, 에너지 보충을 위해 판매되는 제품에 자주 사용된다.

홍콩대와 조지아대의 연구진은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27만 명 이상의 정보를 분석했다. 관찰 데이터와 유전학적 기법을 사용해 티로신의 혈중 농도가 사망률 및 예상 수명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티로신은 조기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학적 추정에 따르면, 티로신 수치가 높은 남성은 수명이 거의 1년 단축될 수 있다. 하지만 여성에게는 같은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남성은 여성보다 티로신 수치가 높은 경향이 있었다.

연구진은 “티로신이 인슐린 저항성과 스트레스 관련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영향을 준다는 관계가 기여 요인일 수 있다”며 “인슐린 저항성은 여러 노화 관련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티로신의 영향을 받는 호르몬 관련 경로는 남녀 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육류, 유제품, 계란, 콩류 등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티로신은 신체가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화학 물질은 인지 기능, 스트레스 반응, 그리고 기분 조절에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티로신 보충제 섭취를 직접 연구하지는 않았지만, 티로신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식단 조절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단백질 제한과 같은 전략은 티로신 수치를 낮추고 더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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