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2일 (일)

“여행만 가면 밤새 뒤척?”…‘이 음식’ 먹으면 꿀잠, 왜?

시차에 따른 숙면의 어려움 덜어 줘

호두는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뇌 건강을 증진하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특별한 성분도 가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긴 연휴야말로 여행을 떠나기에 더 할 수 없이 좋은 기간이다. 연휴가 아니라도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여행에 가장 적합한 계절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탈출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한순간에 깨버리는 것이 있다. 잠자리가 바뀌면서 잠을 설치고, 이에 따라 피로가 쌓이는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간식이 있다. 간식은 입이 궁금할 때 가볍게 먹는 음식이지만 때로는 생명의 은인이 될 수도 있다. 육포나 단백질 바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적합한 과일이 따로 있다.

바로 호두이다. 호두는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뇌 건강을 증진하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특별한 성분도 가지고 있다.

학술지《음식과 기능(Food & Fun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저녁 호두 40g만 섭취해도 수면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동안 매일 호두를 먹은 참가자들은 더 빨리 잠들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수면의 질도 향상됐다. 낮에 활동하는 동안 주의력도 더 좋았다.

이유는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때문이다. 호두에는 식물성 멜라토닌이 풍부해 보충제에 의존하지 않고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 졸음이 오는 원인으로 알려진 트립토판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 아미노산은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데 사용되며, 세로토닌은 기분과 수면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은 트립토판을 자연적으로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호두를 먹으면 쉽고 빠르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비행기에서 자는 것이 걱정되거나 시차 적응을 원할 때 잠자리에 들기 두 세 시간 전 호두 간식을 먹으면 좋다.

호두는 크기가 작고 냉장 보관이 필요 없어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 영양소도 풍부하다. 호두는 다른 견과류보다 항산화 성분이 높고 심장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혈압을 낮추고 뇌 기능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철분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건강에 좋은 지방산 덕분에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특히 해외여행 때 좋은 점은 이상한 냄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며 작고 편리한 껍질 덕분에 음식을 쏟았을 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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