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7일 (금)

주인과 반려견 산책 때 무작정 달리면 안된다고?

운동 강도 고려 않으면 부상 우려…다양한 방식의 운동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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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무작정 러닝을 시작하면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 부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의 간판스타 김도영(22)이 반려견과 달리기 대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반려견과의 격한 운동이 최근 입었던 햄스트링 부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도영은 지난 26일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위험이 커 계속 불안감을 가지고 경기하고 있다”며 “감독님과 코치님이 100%로 뛰지 말라고 계속해서 주문하신다. 강아지와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것도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의 반려견 ‘잔디’는 진돗개 혈통이 섞인 믹스견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진돗개의 달리기 속도는 약 40km/h로 알려져 있으며 2~3시간 동안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체력과 지구력이 뛰어나다. 순간적으로 시속 28km/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도영에게도 이 정도 체력은 부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소형견에 속하는 시츄(10km/h)와 포메라니안(15km/h)도 전력질주 기준으로는 사람과 비슷한 속도로 달린다. 마라톤 선수들의 평균 페이스가 17~20km/h임을 감안한다면 반려견과의 달리기 대결은 근육에 피로를 누적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반려견과 산책 시 러닝이 필요하다면 8km/h, 최대 심박수의 60~70% 수준으로 천천히 조깅해도 충분하다.

주인 뿐 아니라 반려견도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근육·십자인대 파열, 관절염, 골절 등 다양한 정형외과적 질환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대표원장에 따르면 슬개골 탈구, 십자인대 파열, 관절염, 디스크 등을 진단받았거나 호흡기 질환·심장병이 있는 반려견은 러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코가 짧은 견종도 러닝 중 호흡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소형견은 일정한 속도로 길게 러닝을 하면 관절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어 가벼운 산책 정도가 적절하다.

일명 ‘개통령(개+대통령)’으로 잘 알려진 강형욱 훈련사 역시 과거 자신의 유튜브에서 “반려견과 같이 뛰는 것은 반려견의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지만, 모든 산책을 뛰거나 달리는 것으로만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조언한 바 있다.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것에만 익숙해져 사람을 보면 흥분하며 뛰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훈련사는 “공을 던지고 물어오게끔 하거나 숨바꼭질 등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적절히 섞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에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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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2025-05-02 15:00:23

    반려동물 산책시 무작정 달렸었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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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b*** 2025-05-02 12:43:09

    걷고,놀고,운동도 믹스가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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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n*** 2025-05-02 12:02:33

    사람이든 반려견이든 과한 활동은 조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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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s*** 2025-05-02 11:56:52

    햄스트링부상을 입을수 있군요. 강아지를 더 즐거운 산책하기 위해 달리기 하다 숨넘거갈뻔 한적이 많아요. 산책하기전 미리 준비운동 하면서 준비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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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m*** 2025-05-02 11:21:06

    러닝할때 적정 속도까지 생각을 못했었는데... 참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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