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 (월)

살이 단시간에 많이 빠진다?…‘이 원인’이 1위, 치매ㆍ각종 질환일 수도

체중의 10% 이상이 1년 안에 빠지면 위험 신호..암 진단 4건 중 1건은 급격한 감량이 단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체중계의 숫자를 보고 놀란 여성
살이 빠진다고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원인이 분명치 않은데 갑자기 살이 빠지면 건강의 적신호다. 특히 체중의 10% 가량이 6개월에 줄어든다면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갑자기 살이 빠지면 어떤 때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까. 정상적인 체중 감량의 기준은 무엇일까. 건강 매체 ‘헬스데이’는 섭취량이나 신체 활동의 변화 없이 일어나는 감량의 위험성에 대해 소개했다.

체중은 매일 호르몬, 수분 및 기타 요인으로 인해 450~900g은 변한다. 그 이상의 변화는 암, 위장, 정신 장애 등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영영사 크리스틴 구카시안은 “6~12개월에 4.5kg 이상 또는 원래 체중의 5% 이상 살이 빠지면 건강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면서 “특히 생활습관의 변화 등 눈에 띄는 요인이 없는 체중 감소는 위험 신호”라고 말했다.

노년층, 특히 공동체 생활을 하는 사람은 체중 감량의 위험이 더 크다. 대개 10명 중 2명은 예기치 않게 살이 빠진다. 이 비율은 공공주택 거주자의 경우 더욱 높은 편이다.

갑자기 살이 빠져 의사와 상담한 사람 중 1/3 이상이 암을 가지고 있었다. 암은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원인 1위다. 암 진단 10건 중 약 4건이 이런 식으로 시작된다. 결장암, 췌장암, 폐암의 초기 단계에서 환자는 체중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다.

살이 빠진 사람 중 10~20% 가량이 설사, 염증성 장 질환, 셀리악병 또는 완하제 남용(종종 섭식 장애로 인해) 등과 같은 위장(GI) 문제가 원인이다.

섭식 장애 외에도 불안, 우울증, 강박 장애 및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도 식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카시안은 “정신 건강 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일부 약물은 식욕, 미각, 후각에 영향을 미치고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치매, 갑상선 질환, 당뇨병, 잇몸 질환 등도 갑작스런 감량의 원인이 된다.

갑자기 살이 많이 빠지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 검사, 혈액 및 소변 검사, 영상 촬영을 통해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체중 감량의 근본 원인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아 많은 검사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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