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처럼 TV를 비롯해 컴퓨터, 게임기와 같은 장치를 사용하는 시간, 즉 스크린 타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여럿이다. 이중에 TV 보는 시간을 줄이면 본격적인 운동을 한 것처럼 칼로리 소모 효과가 나타나 과체중이나 비만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버몬트대 연구팀은 TV 시청 시간이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인 36명을 대상으로 TV 시청을 줄이면 칼로리 소모가 얼마나 더 많아지는지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 중 20명은 3주 동안 시청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나머지 16명은 종전대로 시청하도록 하고 두 그룹의 소모 칼로리를 비교했다.
이들은 음식 섭취량은 제한하지 않았고, 트레드밀 등을 이용해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 TV 시청을 줄이고 집안일, 요가, 스트레칭 등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칼로리 소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시청을 줄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하루 평균 120칼로리를 더 소모했다. 연구팀은 “이는 하루에 1 마일(약 1.6㎞)를 걷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짧은 기간 연구였기 때문에 TV 시청을 줄이는 것이 체중 감량으로 직접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비만이나 과체중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TV 시청을 줄이면 만성수면장애 완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Effects of Television Viewing Reduction on Energy Intake and Expenditure in Overweight and Obese Adult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는 학술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