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은 온몸을 떠받치고 다니는 발의 혈관을 확장해주기
때문에 상체와 하체간 혈액순환을 돕고 머리까지 맑게 해줍니다.
요즘같이 쌀쌀한 겨울 날씨에는 차를 마시면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티 테라피
카페도 인기입니다. 족욕, 어떻게 해야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까요?
족욕에 가장 적당한 물 온도는 40~43도입니다. 온도계로 직접 온도를 재는 게
정확하지만 온도계가 없다면 약간 뜨겁게 느껴질 정도의 물을 통에 받습니다.
물은 발의 안쪽 복사뼈로부터 위로 중지손가락 길이 정도 올라오는 높이까지 채웁니다.
이 곳은 생리통을 완화시키고자 할 때 주로 자극하는 경혈인 삼음교가 위치한 부위이기도
합니다.
족욕시간은 20분정도가 적당합니다. 몸에서 가벼운 땀이 날 정도까지만 하는 게
좋습니다.
족욕은 날마다 해도 괜찮습니다. 족욕물에 각종 입욕제를 넣으면 피부미용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살균 효과가 있는 히노키나무로 제작한 족욕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족욕을 하면서 차(茶)를 마시는 것은 혈액순환을 더 도와줘 몸의 부조화를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건으로 발의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야 합니다. 땀이 많이 났다면
족욕을 한 뒤 바로 샤워를 해도 무방합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송미연 교수는 “족욕은 한방에서
말하는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한, 두한족열(頭寒足熱)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데
이는 우리 몸의 기운을 조화롭게 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송 교수는 또 “족욕은 몸을 따뜻하게 해줘 감기 예방에 좋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도 한다”며 “하지만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으로 감각이
없어 뜨거운 것을 못 느끼는 사람에게는 추천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족욕을 집에서 할 때에는 적절한 물의 온도와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뜨거우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하체가 잘 붓는 사람이라면
찬 물과 더운 물에 번갈아가면서 발을 담그는 냉온욕을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