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4일 (화)

걷기보다 축구가 뼈에 낫다?…차이 만든 건 '운동 강도'

24개 연구·1238명 분석…최대심박수 85% 이상 운동서 뼈 형성 지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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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나 조깅보다 축구처럼 잦은 방향 전환과 회전 동작이 포함된 고강도 운동이 뼈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뼈를 유지하려면 운동 기간이나 빈도뿐 아니라 운동 강도도 중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스포츠 의학(Sports Medicine)》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높은 심박수와 역동적인 움직임이 따르는 축구나 핸드볼 같은 운동을 한 집단에서 뼈 형성과 관련된 혈액 지표인 오스테오칼신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제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어떤 운동이 뼈 대사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건강한 성인 1238명을 대상으로 한 24건의 임상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했다. 연구진은 각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혈중 오스테오칼신과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등의 변화를 운동 유형과 강도에 따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최대 심박수의 85% 이상으로 시행된 고강도 운동군에서만 오스테오칼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 운동군에는 취미 축구와 핸드볼, 고강도 인터벌 고정식 자전거 운동 등이 포함됐다. 

특히 취미 축구를 한 고령 남성들의 혈중 오스테오칼신 수치는 운동 전보다 4개월 후 45%, 1년 후 46% 높아졌다. 취미로 핸드볼 운동을 한 그룹에서도 오스테오칼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 

반면 걷기나 스텝 에어로빅, 근력 운동 등은 혈중 오스테오칼신 수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연구진은 특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포함한 근력 운동에서 뼈 형성과 관련된 지표의 유의한 증가가 확인되지 않은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뼈 건강 유지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근거 기반 운동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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