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것질이 아닌 세 끼 식사를 통한 당류 섭취가 늘고 있다. 밥, 반찬만 먹으면 설탕을 섭취할 이유가 없는데, 무슨 일일까? 알고 보니 사 먹는 김치나 외식 증가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다. 집에서 김치를 담글 때는 설탕을 넣지 않으나, 시중에서 파는 김치는 맛을 위해 설탕, 물엿을 넣은 제품이 있다는 것이다. 일부 식당의 단 김치도 이런 영향으로 보인다.
김치에 당류 “왜 이렇게 많아”…집에서 담근 김치에는 없는데
한국인이 간식이 아닌 식사로 섭취하는 당류가 하루 평균 19 g에서 19.9 g으로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국민 건강 영양 조사 자료를 분석한 자료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은 당류를 흡수한 식품으로 탄산음료(하루 평균 4.43g 섭취), 빵(3.15g), 커피(2.74g), 설탕류(2.34g) 등이 꼽혔다. 이어서 김치류(2.30g)가 포함됐다. 집에서 만든 것이 아닌, 사 먹는 김치의 영향으로 보인다.
맛 내기 위해 설탕이나 물엿 넣는 일부 제품 있어
요즘은 김치를 사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거나 김장하는 가정은 줄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늘고 1인 가구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시중에서 파는 김치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물엿을 넣는 일부 제품이 있다. 이런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짠 음식으로 꼽혀 위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던 김치가 혈당 관리에서 조심할 음식으로 떠오른 것이다.
당뇨병 예방-관리 위해 도시락 갖고 다니는 이유?
일부 식당에서 내 놓는 김치가 달다는 지적이 나온 지 오래다. 당뇨병 환자나 체중 관리를 위해 혈당 조절 중인 경우 외식이 꺼려진다. 일부 당뇨병 환자는 아예 집에서 도시락을 만들어 갖고 다닌다.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엔 설탕, 물엿 등 당류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설탕 한 숟가락(15 g) 먹으면 15분 뒤 혈당이 약 50 mg/dL 치솟을 수 있다. 사탕 3~4개를 한 번에 먹은 것이나 다름 없다.
포장의 성분표에서 당류 함유량 확인하는 시대
세계 각국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설탕 과다 섭취로 인해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만든 식품은 단 맛을 내는 제품이 많다. 무가당 제품에도 약간의 설탕이 든 제품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치, 각종 반찬에도 당류가 들어가고 있다. 맛도 좋지만 건강을 살펴야 한다. 포장 김치의 겉 포장에서 당류 함유량을 확인해야 할까? 달콤한 유혹에 빠져들면 살이 찌고 건강을 잃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