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임신 준비 황보라, ‘이것’ 먹었더니 간 수치 급상승 “바로 중단”… 뭐였나?

[셀럽헬스] 황보라 한약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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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가 임신 준비 중에 먹은 한약 때문에 간수치가 1000 이상으로 올라 약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황보라 보라이어티'

배우 황보라가 한약을 먹었다가 간수치가 급상승한 사실을 털어놨다.

황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험관 임신에 도전하는 일상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그녀는 "자궁이 약한 편이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한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며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 끝에 한약을 먹기 시작했다. 엄청 쓰지만 난포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그녀가 아침에 일어나 한약을 마시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찾아왔다. 황보라는 "한약을 보름 정도 먹었는데 정기 검진에서 한약 때문에 간수치가 1000 넘게 올라간 걸 알게 됐다"며 "당장 끊으라고 해서 안 먹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난포가 2개가 확인돼 다행이다"라고 덧붙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시험관 시술 시 난포가 자라지 않으면 난자 채취 자체가 취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유튜브 '황보라 보라이어티'

월경·배란 돕는 목적으로 한약 시도… 난포 확인만으로 효과 단정 못 해

황보라처럼 임신을 준비하며 생리 주기를 고르게 하고 몸 상태를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한약을 찾는 여성들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여성 난임 치료의 기본을 ‘조경’, 즉 규칙적인 월경과 배란을 돕는 것으로 설명한다. 스트레스와 신체 허약 등 개인의 상태를 살펴 한약과 침·뜸 치료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도 배란과 골반 부위 혈액순환, 호르몬 조절 등을 한의약 난임 치료가 목표로 하는 작용으로 소개한다. 다만 이런 치료 목표가 한약의 임신·출산 효과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황보라에게 난포 두 개가 확인된 사실만으로 한약의 효과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간수치 1000 넘으면 신속 평가 필요…천연 성분도 간 손상 일으킬 수 있어

한약도 몸속에서 작용하는 약물인 만큼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약물이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긴 독성 물질이 간세포를 손상시키기도 한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세포 안에 있던 효소인 AST·ALT가 혈액으로 빠져나와 검사 수치가 높아진다.

황보라는 정확히 어떤 검사 항목이 1000을 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만약 ALT가 1000U/L를 넘었다면, 정상 상한인 40U/L의 25배를 넘는 수치다. ALT는 간세포에 주로 들어 있는 효소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 속 수치가 높아져 간 손상 여부를 살피는 지표로 쓰인다. ALT가 1000U/L 이상이면 급성 간염이나 약물성 간 손상 등을 신속히 확인해야 하는 수준이다.

한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을 줄이려면 처방받은 용량과 기간을 지켜야 한다. 난임 치료를 받고 있다면 산부인과 의사와 처방 한의사 모두에게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 한약의 구성 약재를 알려야 한다. 기존 간 질환이나 과거 약물 부작용도 알리고, 복용 전후 간기능 검사 필요성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술이나 다른 건강식품을 임의로 더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심한 피로와 식욕 저하, 짙은 소변,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래지는 증상이 생기면 복용을 멈추고 바로 진료받아야 한다. 간 손상이 의심돼 중단한 한약은 수치가 내려갔다고 임의로 다시 먹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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