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달걀, 사과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아침 건강 식품이 사과, 댤걀이다. 다만 아침은 공복 상태여서 위 점막이 민감해져 있다. 독한 위산도 걱정된다. 빈속에 사과를 먹어도 괜찮을까? 위 점막이나 혈당에 문제가 없을까? 달걀과 사과를 동시에 먹으면 어떨까? 아침 식단으로 많이 꼽히는 달걀과 사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나는 괜찮은데…공복에 사과 먹으면 속 쓰린 경우는?
사과를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리다는 사람이 있다. 사과 속에는 산이 들어 있다. 유기산이 0.5%가량 들어있는데, 주로 사과산이고 구연산, 주석산도 포함되어 있다(국립식량과학원 자료). 몸 안의 피로 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공복 시 위 점막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속 쓰림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위염, 위궤양이 있는 경우 더 조심해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이처럼 개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몸 상태에 따라서 적절하게 선택하는 게 좋다.
공복에 사과 먹으면 혈당 치솟아 …과당 흡수 매우 빨라
사과는 탄수화물, 당분이 들어 있다. 특히 빈속에는 과당 등 당의 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공복에 사과 주스를 먹으면 더 안 좋다. 집에서 믹서기를 돌려 주스로 만들어도 식이섬유가 일부 파괴되어 혈당 급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펙틴 등 식이섬유는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혈당 조절이 중요한 당뇨병 환자나 당뇨 전 단계의 경우 공복에 사과를 단독으로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삶은 달걀 먼저 먹은 후, 사과 추가 …속 쓰림, 혈당 급상승 억제
아침 공복에 미지근한 물을 마신 후 녹색 채소를 먹는 게 좋다. 다음으로 달걀, 그릭 요거트 등 단백질 음식을 먹는다. 그릭 요거트는 당류가 2% 이하이고 단백질, 칼슘이 많은 제품을 구입한다. 단백질은 위 점막을 둘러 싸서 일종의 보호막을 형성, 이어서 먹는 사과의 유기산, 과당의 단점을 줄인다. 속 쓰림을 막고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은 소화-흡수가 늦어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탄수화물(밥 빵)-당류도 단백질과 섞이면 혈당이 완만하게 오를 수 있다.
사과의 양은 반 개 정도가 적당 …달걀은?
사과도 과식은 피해야 한다. 중간 크기 반 개 이하로 먹어야 혈당 관리에 좋다. 달걀 1개에는 단백질이 6 g 정도 들어 있다. 2개 먹으면 12 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하루 단백질 권장량의 1/5 정도다. 점심-저녁 때 두부, 콩, 생선, 고기 등을 먹으면 하루 단백질로 충분하다. 달걀이 콜레스테롤 증가와 관련 없다는 연구가 많지만, 그래도 고지혈증이 걱정되면 2개 중 한 개는 노른자를 빼고 먹는 것도 대안이다. 사과와 달걀은 아침에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고, 건강 효과도 매우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