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아이를 키우는 일본 여성이 짐볼 운동을 꾸준히 하며 20kg을 감량한 사연이 공개됐다.
일본 여성 유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과거 65kg이던 때와 현재 45kg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공개했다. 유사는 27세이던 당시 둘째를 낳은 지 약 두 달 됐을 때 산후 관리 수업에서 처음 짐볼을 접했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살을 빼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출산 후 체력과 몸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었다고 했다.
유사는 “기본적으로 매일 10분 정도 짐볼에 앉아 몸을 위아래로 가볍게 움직이는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아이를 재울 때도 짐볼을 이용해 하루 전체로 보면 약 30분 정도 공에 올라 앉아 있었다고 한다. 심한 식사 제한이나 별도의 고강도 운동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생활을 약 8개월 이어가면서 체중이 65kg에서 45kg으로 줄었다.
균형 잡으려 온몸에 힘…짐볼 앉으면 근육 더 쓴다
짐볼은 바닥이 고정된 의자와 달리 몸이 계속 흔들린다. 넘어지지 않으려면 다리와 몸통 근육을 계속 조금씩 사용해야 한다. 유사처럼 짐볼에 앉아 몸을 위아래로 반복해 움직이면 활동량은 더 커진다.
실제로 2025년 국제학술지 《생리학과 행동(Physiology & Behavior)》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성인 16명이 일반 의자와 짐볼에 각각 10분씩 앉았다. 짐볼에 앉았을 때 산소 소비량은 일반 의자보다 약 13% 많았다. 연구진이 측정한 복부·등·다리 근육의 전체 활동량도 더 높았다. 특히 허벅지 앞쪽 근육이 많이 사용됐다.
최근 연구에서는 짐볼 운동이 몸통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도 확인됐다. 2026년 《건강을 위한 스포츠과학(Sport Sciences for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서 과체중이면서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여성 30명이 8주간 짐볼 또는 TRX 운동(고정된 줄을 잡고 자기 체중을 이용하는 근력운동)을 주 3회 실시했다. 두 그룹 모두 운동 뒤 배와 등 등 몸통 근육의 지구력과 균형 능력이 좋아지는 변화가 나타났다.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짧게 자주’ 움직인 것 포인트
유사의 또 다른 특징은 한 번에 오랫동안 힘든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본 운동시간은 하루 약 10분이었다. 대신 아이를 재우거나 TV를 보는 시간에도 짐볼을 이용했다. 하루 전체로 따지면 약 30분 정도 짐볼 위에서 움직였다고 한다.
짧게 나눠서 하는 운동도 의미가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역시 신체활동을 반드시 한 번에 길게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짧은 시간씩 나눠 운동해도 하루와 일주일 동안 한 운동량에 포함된다.
성인에게는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의 근력운동이 권장된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짧게라도 자주 몸을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체중 감량은 잠깐 강하게 운동하는 것보다 오랫동안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사는 TV를 보거나 육아를 하면서도 짐볼을 이용할 수 있어 운동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했다. 체중이 50kg 아래로 내려가기 전 정체기가 왔을 때도 체중계 숫자에 매달리기보다 살이 빠진 뒤 입고 싶은 옷과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며 운동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