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준희(40)가 자신만의 동안 유지 비결이라며 매일 하는 ‘중안부 운동’을 공개했다.
고준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하루 관리 루틴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평소 꾸준히 한다는 중안부 운동 두 가지를 선보였다.
고준희는 “나는 하관이 짧아서 동안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편인데도 신경이 쓰이더라”며 운동법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윗입술을 코에 가까이 붙인다는 느낌으로 끌어올리는 동작이다. 입술과 코 사이에 젓가락을 올려놓고 ‘뀨’라고 발음한다.
두 번째는 혀를 입천장에 붙인 채 ‘은’이라고 발음하는 방법이다. 고준희는 “그래야지 턱 밑에 있는 근육이 안 처진다고 하더라”며 “얼굴 근육이 안 처지려면 운동으로 타이트하게 조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광대 근육을 함께 사용하려면 ‘은’이라고 발음하면서 입꼬리를 살짝 위로 올리는 것이 포인트라고도 했다. 그는 “광대 쪽에 경련이 나겠다 싶을 때까지 해줘야 한다”며 “운동은 어디서든 할 수 있어서 무의식중에라도 반복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뀨·은’ 발음하며 입꼬리 올리기, 얼굴 근육 움직이게 해
고준희가 소개한 동작은 실제로 입 주변과 볼, 턱 밑의 여러 근육을 움직이게 한다. 먼저 윗입술을 코 쪽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면 ‘윗입술올림근’이 쓰인다. 윗입술올림근은 코 옆에서 윗입술까지 이어져 있으며 이름 그대로 윗입술을 위로 끌어올린다. 입술을 오므릴 때는 입 주변을 둘러싼 ‘입둘레근’도 사용된다. 입둘레근은 입술을 오므리거나 모양을 바꾸는 데 관여한다.
혀를 입천장에 힘줘 붙이는 동작은 턱 아래쪽 근육을 자극할 수 있다. 2024년 국제학술지 《Dysphagia》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 31명을 대상으로 혀를 입천장에 누르는 힘과 턱 아래 근육의 움직임을 측정했다. 혀로 누르는 힘이 강해질수록 ‘설골상근’(혀와 턱 아래에 자리해 삼킬 때 움직이는 근육)의 활동이 커졌다. 다른 연구에서도 혀가 입천장을 강하게 누를수록 설골상근의 활동이 증가했다.
‘은’ 발음을 하면서 입꼬리까지 들어 올리면 광대근도 쓰일 수 있다. 광대근은 광대뼈에서 입가로 이어지는 근육이다. 웃을 때 입꼬리를 위쪽과 바깥쪽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볼을 위로 들어 올리는 운동은 연구 결과도 있어
중안부 근육을 자극하고 싶다면 입증된 연구에서 실제 사용된 운동을 참고하면 더 좋다. 대표적인 것이 ‘볼 들어 올리기(Cheek Lifter)’다. 입을 ‘오(O)’ 모양으로 벌리고 윗입술로 윗니를 감싸는 것이다. 그 상태에서 웃으면서 볼을 최대한 위로 끌어올렸다가 힘을 푼다. 이를 10회 정도 반복한다.
또 다른 방법인 ‘해피 치크 스컬프팅(Happy Cheeks Sculpting)’은 치아가 보이지 않도록 입술을 붙인 상태에서 웃는다. 이때 입꼬리와 볼이 위로 올라간다는 느낌으로 힘을 주고 약 20초간 유지한다.
두 운동은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연구진이 《JAMA 피부과학(JAMA Dermatology)》에 발표한 얼굴 운동 연구에 포함됐다. 연구진은 40~65세 여성에게 32가지 얼굴 운동을 가르쳤다. 처음 8주는 매일 30분, 이후 12주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운동하게 했다. 20주 과정을 끝까지 마친 여성은 16명이었다.
그 결과 사진을 평가한 피부과 의사들은 운동 전보다 윗볼과 아랫볼의 볼륨감이 유의하게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추정 나이도 운동 전 50.8세에서 20주 뒤 48.1세로 약 2.7세 낮아졌다. 연구진은 볼 근육이 반복적인 운동으로 조금 커지면서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얼굴의 볼륨을 일부 채웠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연구의 경우 참가자가 적고 운동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하는 대조군이 없었다. 특히 팔자주름 등 모든 노화 지표가 개선된 것도 아니었다. 따라서 얼굴 운동은 볼 근육을 움직이고 탄탄하게 만드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가능성은 있지만, 피부를 직접 끌어올리는 리프팅이나 얼굴 길이를 줄이는 효과까지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