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0일 (목)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만성 질환 있을 때 운동 잘하는 법

가슴 통증, 심한 호흡 곤란, 심한 두근거림 등 나타나면 즉각 중단해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관절염이 있을 때는 체중 부하가 적은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하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질병이 있어도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을 때 운동은 단순히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혈압, 혈당을 조절하고 심혈관 질환 같은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은 대부분 만성 질환이 있고 질병의 종류나 중증도가 다양하다. 따라서 개인별 능력에 따라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비영리 의료 기관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등의 자료를 토대로 만성 질환 별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당뇨병=당뇨병 환자는 운동할 때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운동 중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신중하게 관찰해야 한다. 혈당이 300 ㎎/㎗ 이상이거나 60 ㎎/㎗ 이하이면 운동을 연기하고,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 후 운동량을 결정하는 게 좋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운동으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하는 동안 혈당 변화를 알기 위해서 운동 전과 후에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

고혈압=고혈압 환자는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안정 시 5~7㎜Hg 정도의 혈압이 감소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고혈압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50% 정도 감소한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 운동은 건강상 이익이 있지만 운동 전 혈압이 180/110㎜Hg 이상이면 무리해서 운동을 시작하기보다 혈압을 안정시킨 후 의료진과 운동 가능 여부를 상담하는 것이 좋다.

운동 중에는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 정상이다. 따라서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일시적으로 180㎜Hg를 넘었다고 바로 운동을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계속 상승하거나 가슴 통증, 심한 호흡 곤란, 어지럼증, 실신,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강도 웨이트트레이닝이나 숨을 참는 힘주기는 혈압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관절염=관절의 유연성과 가동 범위를 유지하고 늘리기 위해 유산소 운동과 저항성 운동 외에 유연성 운동, 관절 가동 범위를 늘리는 운동을 매일 해야 한다. 운동 강도는 각자의 통증 수준을 바탕으로 적절히 제한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관절 스트레스나 체중 부하가 적은 걷기,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을 짧게 간헐적으로 하는 게 좋다.

요통=척추 질환이 없는 일반적인 요통의 경우에는 허리 근력 강화와 유연성 향상을 통해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다.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며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급성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뼈가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부하를 주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사람에 따라 참아낼 수 있는 강도가 다르지만 통증이 생기거나 악화시키지 않는 중강도의 운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걷기나 등산, 계산 오르내리기와 같은 체중 부하 운동과 아령 들기와 같은 근력 강화 운동이 효과적이다.

<자주 묻는 질문>

Q1. 만성 질환이 있으면 운동을 해도 되나요?

A1. 대부분의 만성 질환에서 적절한 운동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중 관리뿐 아니라 심폐기능과 근력 유지에도 유익합니다. 다만 질환이 심하거나 최근 상태가 악화됐다면 운동 시작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어떤 도움이 되나요?

A2. 근육이 포도당을 사용하는 능력을 높여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효과적입니다.

Q3. 고혈압이 있어도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나요?

A3. 가능합니다. 다만 너무 무거운 중량을 들거나 숨을 오래 참는 방식은 피하고, 적절한 무게로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심장 질환이 있으면 운동이 위험하지 않나요?

A4. 질환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안정된 상태에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운동하면 심폐 기능과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슴 통증이나 심한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난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Q5. 관절염 환자는 운동을 해야 하나요?

A5. 네. 적절한 운동은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기능과 움직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처럼 관절에 부담이 비교적 적은 운동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Q6. 허리디스크나 만성 허리 통증이 있어도 운동해야 하나요?

A6. 무조건 쉬는 것보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을 악화시키는 동작은 피하고, 걷기나 코어 근육 강화 등 적절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7.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도 운동할 수 있나요?

A7. 가능하지만 신장 기능, 빈혈, 혈압, 심혈관 상태 등에 따라 운동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중증 신장질환이나 투석 중인 경우에는 의료진과 운동 계획을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8. 만성 폐질환 환자에게 운동은 도움이 되나요?

A8. 적절한 운동은 호흡근과 전신 근육의 기능, 운동능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운동 중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에 맞춰 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Q9. 만성 질환이 있으면 걷기만 해도 충분한가요?

A9. 걷기는 훌륭한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산소 운동+근력 운동+ 유연성, 균형 운동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Q10. 운동은 얼마나 해야 하나요?

A10. 개인의 질환과 체력에 따라 다르지만, 건강한 성인의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중강도 유산소 활동을 주당 약 150분 정도 하고 근력 운동을 주 2회 이상 하는 방법이 널리 권장됩니다. 만성 질환자는 처음부터 이 목표를 채우기보다 가능한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Q11. 한 번에 오래 운동하기 어렵다면 어떻게 하나요?

A11. 짧게 나누어도 됩니다. 예를 들어 10~15분씩 여러 차례 걷는 방식으로 시작해 총 운동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운동량보다 꾸준히 움직이는 습관입니다.

Q12. 운동할 때 혈압이나 혈당을 확인해야 하나요?

A12. 질환에 따라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당을 낮추는 약물을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운동 전후 혈당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혈압이 매우 높거나 혈당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경우에는 운동을 미루고 의료진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Q13. 운동 중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해야 하나요?

A13. 갑작스러운 흉통, 심한 호흡 곤란, 실신 또는 심한 어지럼증, 심한 두근거림, 새로운 신경학적 증상 등이 나타나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적절한 의료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Q14. 만성 질환이 여러 개 있으면 운동하기 더 어려운가요?

A14. 질환이 여러 개라면 운동 종류와 강도를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운동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각 질환의 제한사항을 함께 고려해 개인별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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