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30일 (목)

달걀, 두부, 견과류 먹었더니…혈당 스파이크에 변화가?

육류로 단백질 과다 섭취... 오히려 당뇨병 발병 위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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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찜 등 단백질 음식을 적절하게 먹으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해 충분한 단백질이 포함된 건강한 식사가 중요하다. 단백질은 근육, 호르몬 등을 구성할 뿐만 아니라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조직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육류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포화지방도 많아 과다 섭취를 피하고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을 더 먹는 게 좋다. 혈당 조절을 위해 단백질 음식을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당뇨병 환자가 단백질 더 적게 먹는다...고단백 식사 필요

한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하루 식사량(총 에너지) 대비 단백질 섭취 비율은 13∼15%이며,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 환자의 단백질 섭취량이 더 적었다. 따라서 고단백질 식사가 중요하다. 혈당 조절을 통해 당뇨병 위험 감소, 체중 감량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단백질 섭취량은 일반적으로 체중 1 kg 당 1.0∼1.5 g 권장된다. 그러나 신장이 나쁜 사람은 적게 먹는 등 몸 상태에 따라 양을 조절해야 한다.

혈당 조절에 단백질이 중요한 이유?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단백질을 적절하게 먹으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식후 혈당 스파이크(급상승-급하락)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포만감을 늘려 과식(총 에너지 섭취)을 줄이고 체중 감소에 기여한다. 그 결과 혈당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단백질의 섭취량과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육류, 가공육 너무 많이 먹었더니... 오히려 당뇨병 발병 위험 높아져, 왜?

단백질 보충을 위해 붉은 육류와 가공육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비계 등 기름진 부위에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포화지방 과다 섭취도 혈당을 크게 올린다. 다만 달걀과 생선은 이런 관련성이 의미 있게 나타나지 않았다. 고등어 연어 참치 등 생선에는 혈관에 좋은 건강한 지방(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계 등 고기의 포화지방 줄이고... 생선, 콩, 두부, 견과류 등이 좋아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진료지침(2023년)에서는 특정 식품에 대한 권장 섭취안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혈당 개선과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를 위해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의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한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와 전 단계 등 고위험군은 붉은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등)와 가공육(햄 소시지) 등 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동물성 단백질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 건강한 지방(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생선, 콩, 두부,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당뇨병의 예방 및 관리에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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