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대장암 이렇게 많아 “또, 3만 2610명”… 항문 절제 위험 있는 직장암은?

고기 많이 먹고 몸 움직임 적으면...직장암 위험 높아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 가공육을 자주 먹고 신체 활동이 적으면 대장암, 직장암 위험이 높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대장암이 늘고 있다. 2023년에만 3만 2610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그 중에서 직장암 증가가 심상찮다. 직장은 대장 가운데 결장과 항문을 연결해 주는 곳이다. 다른 대장 부위와 달리, 구불구불하지 않고 반듯한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직장암은 늦게 발견하면 항문 절제 위험이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항문과 연결된 장...암 환자 수는?

직장은 대변을 항문으로 배설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곳이다. 대변이 직장에 차면 배설 욕구를 느끼게 되어 화장실에 가게 된다. 지난 1월 발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직장암 신규 환자는 남녀를 합쳐 1만 5507명 발생했다. 전체 대장암은 3만 2610명이다. 50~60대 환자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대장암, 직장암 원인은?

직장암, 대장암의 발병 위험 요인은 50세 이상의 나이,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 질환, 유전, 식생활, 신체 활동 부족, 비만, 음주, 흡연, 과거 골반 부위 방사선 쬐기 등이 있다. 특히 식생활은 대장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고기, 가공육(햄-소시지 등) 등 동물성 지방-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 대장, 직장에 발암 물질이 쌓일 수 있다.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과일 섭취를 덜 먹는 식습관 등도 위험 요인이다. 이런 습관을 고쳐야 예방이 가능하다.

오래 앉아 있는 습관...항문이?

대장암 발생률이 높은 미국, 유럽에서 수행된 연구들에 따르면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은 대장, 직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신체 활동과 운동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여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인다. 대변 속의 발암 물질들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에 발암 과정이 억제되는 것이다. 고기를 많이 먹고 움직임이 적으면 특히 직장암 위험이 높아진다.

증상은?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증상이 보이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직장암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으며, 변비가 심해지거나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 배변 후에도 대변이 남아있는 듯한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말기가 될 때까지 통증이 없다.

항문 보존 중요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항문 3~5cm 주위에 암이 있는 경우,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 전 방사선-항암 치료를 먼저 한다. 그러나 암이 항문 괄약근을 침윤했거나 항문 기능 보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대부분 복회음 절제술을 시행한다. 회음부 주위를 잘라서 암이 있는 직장과 결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것이다. 남은 결장의 끝을 대변의 배출 통로인 인공 항문(장루)으로 만드는 수술이다. 따라서 직장암의 경우 항문 보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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