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에서 동료가 갑자기 쓰러지면 구급대가 도착하기 앞서 주변 사람들의 대응이 생존 가능성을 좌우할 수 있다.
광동제약은 본사와 전국 지점 임직원 약 770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급성심장정지 조사에 따르면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일반인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14.4%였다. 심폐소생술을 받지 않은 환자의 생존율 6.1%보다 2.4배 높았다. 다만 환자의 상태와 심장정지 발생 장소 등 다른 요인도 생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교육은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가 직접 응급처치 방법을 익히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배우고 심정지, 기도폐쇄, 낙상 등 직장과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별 실습에도 참여했다.
중앙응급처치교육원이 이번 교육을 맡았다. 광동제약은 사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임직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본사와 전국 지점에서 교육을 이어갔다.

심장정지가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먼저 주변이 안전한지 살핀 뒤 어깨를 두드리며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반응이 없으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변 사람에게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오도록 요청한다. 환자가 숨을 쉬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헐떡이면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에 눕히고 가슴압박을 시작한다.
성인은 가슴뼈 아래쪽 절반 부위를 분당 100~120회, 약 5㎝ 깊이로 압박한다. 누를 때마다 가슴이 충분히 다시 올라오게 하고 가슴압박을 멈추는 시간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심장정지 후 4~5분이 지나면 산소 부족에 따른 뇌 손상이 시작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음성 안내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기기가 심장 리듬을 분석하거나 전기 충격을 가할 때는 누구도 환자의 몸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 전기 충격을 준 뒤에는 곧바로 가슴압박을 다시 시작한다. 전기 충격이 필요 없다는 안내가 나온 경우에도 즉시 가슴압박을 이어가야 한다.
성인 심장정지 상황에서 인공호흡을 배운 적이 없거나 시행하기 어려운 일반인은 가슴압박만이라도 계속해야 한다. 다만 물에 빠졌거나 약물중독 등으로 숨을 쉬지 못해 심장이 멈춘 경우에는 인공호흡이 특히 중요하므로 119 구급상황요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응급상황에서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임직원들이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을 강화했다”며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