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 (금)

열대 과일 패션프루트, ‘이것’ 예방에도 도움된다?

유럽·미국·아시아 국제 연구팀 조사 결과

패션프루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열대 과일 패션프루트에 포함된 일부 성분이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대를 중심으로 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에게 패션프루트에 포함된 천연 분자 ‘알파-아미린’ 보충제를 투여한 뒤 뇌 상태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알파-아미린 보충제를 투여받은 쥐들은 뇌 속의 노폐물 축적이 줄어들고 기억력 테스트에서도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알파-아미린이 뇌의 조절 시스템을 강화하고 뇌세포를 보호하며, 염증 반응을 줄여 미토콘드리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돕는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미토콘드리아는 신경 세포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세포 소기관으로, 알츠하이머병이 걸리면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된다. 

알파-아미린은 패션프루트 외에도 토마토, 크랜베리 등 다채로운 색깔을 띄는 여러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성분이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를 통해 이런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뇌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그 원인이 되는 성분과 구체적인 매커니즘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Advanced Science)》에 실렸다. 

연구팀은 “알파-아미린이 향후 알츠하이병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알파-아미린의 안전성, 치매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시험 등을 추가로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패션푸르트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건강과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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