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의 건강의학 전문 매체 코메디닷컴이 전 세계 독자들을 위해 다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메디닷컴은 9개 언어로 번역된 기사를 제공하는 글로벌 홈페이지 하이코메디닷컴(hi.kormedi.com)을 3일 공식 오픈했다. 한국의 의료와 건강, 뷰티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발맞춰 다국어로 정보와 기사를 제공하는 첫 사례다.
하이코메디닷컴으로 제공되는 언어는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9개다. 한국어까지 총 10개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전 세계 47억 명에 이른다.
병원부터 생활 정보까지 총망라…현지 소통 채널로 관심도 반영
하이코메디닷컴에는 △한국 의료 트렌드와 병원 정보 △분야별 명의와 전문의 자문 콘텐츠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법 △K-뷰티에 대한 세밀한 정보 △한국의 식재료와 음식 문화 △한국 스타의 건강법과 생활 정보 등이 담긴다.
이번 플랫폼 구축을 위해 코메디닷컴은 현지 소통 채널을 확보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에 체류 중이거나 현지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서포터스를 꾸려 각국의 건강·의료 관심도를 신속하게 반영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국어 기사 품질 고도화에도 힘썼다. 기본적으로 2개 이상의 AI를 활용해 번역을 한 뒤 해당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인력이 감수를 맡을 예정이다. 특히 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어와 중국어는 경력 20년 이상의 기자 출신 전문가가 참여한다. 전문성이 있는 정보를 정확하게 번역해 한국 의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각국 관심 높아진 한국 의료…정보 채널은 부족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24년 기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병원 진료를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 환자는 117만 명으로, 2023년 61만 명과 견줘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들이 사용한 총의료비는 카드 사용액 기준 1조4000억 원에 이른다.
외국인 환자의 국적도 총 202개 국으로 다양했다. 특히 최근에는 카자흐스탄와 러시아, 몽골 등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 의료 기술과 병원 시스템, 건강 관리 방식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높아진 관심을 해소할 수 있는 정보 채널은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에 거주 중인 커 마리나 씨(카자흐스탄)는 “고향에 있는 지인들이 한국 병원을 추천해 달라고 할 때가 많다”며 “나는 한국에 대해 잘 아는 편인데도, 의료 정보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몰라서 막막하다. 그런 정보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K-BEST 병원에 대한 호응도 높아… ‘자문위원단’ 검증으로 신뢰도 높여
하이코메디닷컴 임시 운영 기간이었던 2월에는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을 피부로 확인했다. 코메디닷컴이 우수한 병원을 직접 선정해 심층 취재한 ‘K-베스트 병원(K-Best Hospital)’ 시리즈인 <파란 입술 아이 9000명 살린 ‘심장수술 메카’-인천세종병원>, <관절수술 7만건, 해외서도 소문난 ‘기적의 시골병원’-여수애양병원> 기사가 다국어 서비스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코메디닷컴은 앞으로도 AI와 전문의, 전문기자의 공동 작업으로 특정 분야 또는 지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병원을 선정해 소개할 예정이다. ‘K-베스트 병원’은 AI가 분석한 병원 평판, 국내 최고 명의와 전문기자 1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검증, ‘코메디 실사단’의 현장 조사를 거쳐 선정된다.
20년간 구축한 전문 정보 시스템…“건강한 삶을 세계와 공유”
코메디닷컴은 ‘정직한 지식으로 하루에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자’는 각오로 20년간 건강과 의료, 생활 분야에 관한 정확한 기사를 제공해 왔다. 신뢰도 높은 콘텐츠 제공을 위해 확보한 자문 의사만 약 120명에 이른다. 다국어 플랫폼 출범을 앞두고 의료와 제약, 식품, 뷰티 전문 기자를 보강해 내부 인력의 전문성도 높였다.
다국어 서비스와 함께 우수한 한국 병원과 의료진에 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AI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코메디닷컴에서 자체 개발 중인 AIGA는 한국의 대형 상급종합 병원 47곳과 의사 1만5000여 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실시간 대화 서비스’가 가능한 해당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은 자신들의 증상을 체크하고, 최적화된 병원과 의사를 찾을 수 있을 예정이다.
이성주 코메디닷컴 대표는 “한국 의료와 건강 콘텐츠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폭발적인 수준”이라며 “다국어 플랫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의료진과 바이오기업의 활약상을 해외에 전달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