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유병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코미디언 박미선이 건강식품 공동구매에 나섰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결국 해명했다.
박미선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프면서 잘 먹는 게 가장 중요했는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쉽지 않더라”며 블루베리즙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하지만 게시글에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유방암에 베리류는 좋지 않다”며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항암치료 중 장사하는 건 안타깝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면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 등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박미선은 “항암은 끝났고 지금은 휴식기”라며 “맨날 노는 것도 지겹고 심심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박미선은 21일 추가 게시글을 통해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이 있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미선은 “다들 걱정해주고 꾸짖어줘서 감사하다”며 “환우분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고 결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암 환자, 건강식품 섭취해도 되나?
누리꾼들의 우려처럼 항암치료 중에는 즙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일부 항암제는 간에서 대사되면서 간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항암치료를 받을 때는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간 기능의 변화를 살펴보는 이유다.
때문에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가 임의로 한약이나 건강식품을 섭취하면 간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인삼, 산삼 등 엑기스를 비롯 케일, 돌미나리 등 녹즙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붕어, 잉어, 장어 등을 달인물이나 동충하초, 노니주스 등도 가급적 멀리해야 한다. 비타민제 등의 과잉 복용도 항암제의 효과나 간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암 환자는 여러 번에 걸친 항암치료로 호중구가 감소되기도 한다. 호중구란 전체 백혈구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백혈구의 일종이다. 세균 감염에 저항하는 세포인 호중구는 면역력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유명인이 공동구매를 한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의료인과 건강 상태와 복용 가능 여부에 대한 상담을 하는 게 우선이다.
항암치료 중 개인 위생 각별히 신경써야
농축액 외에도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는 체력과 삶의 질 유지를 위해 지켜야 할 식사 원칙이 있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단백질을 얻는 동시에 위생 관리에 신경써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고기, 생선, 해산물, 달걀 등은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게 좋다. 상업용으로 포장된 제품은 멸균, 살균 처리된 식품인지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가열 조리된 식품이라도 다시 먹을 때는 재가열을 해야 한다. 외식할 때도 뷔페나 샐러드바 이용은 줄이는 게 안전하다.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고 개인 접시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다. 여럿이 함께 국물이나 반찬 등을 떠먹지 않도록 국자와 집게를 이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