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1일 (토)

침 한 방울로 3분 안에 우울증 진단 할 수 있다?

정신 질환 관련 단백질 수치 측정하는 휴대용 바이오센서 개발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그중 가장 흔한 질환은 불안과 우울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침 한 방울로 3분 안에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 건강 문제를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정신 질환과 관련된 단백질의 수치 변화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미국 화학회에서 출판하는 《ACS 폴리머(ACS Polymers Au)》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대와 브라질 농업 연구 공사의 연구진은 우울증, 조현병, 양극성 장애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된 단백질인 BDNF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전극이 부착된 유연한 스트립으로 구성돼 있는 이 센서는 휴대용 분석기와 통합돼 사람의 침을 분석한다. 이 센서는 광범위한 침에서 극히 낮은 농도의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검출 가능한 최소량까지 측정할 수 있다.

BDNF 수치가 낮은 것은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된 일부 신경 및 정신 질환의 원인 중 하나이다. 우울증이 그러한 장애 중 하나이다. 현재 BDNF 수치를 분석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로는 효소면역측정법, 전기화학발광법, 형광법,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시간, 대량의 시료, 전문화된 실험실을 필요로 한다.

연구진은 “개발한 센서는 1개당 약 2.2달러의 비용으로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 정신 건강 검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검사는 상용화되면 임상의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BDNF 증가도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 따른 환자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도구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그중 가장 흔한 질환은 불안과 우울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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