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2일 (일)

40대 사망원인도 자살이 1위…13년만에 사망자 최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결과, 10~40대에서 자살로 인한 사망이 최다

1983년 이후 처음으로 40대 사망원인에서 암을 제치고 자살이 1위로 올라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자살(고의적 자해)이 사상 처음으로 암을 제치고 40대 사망원인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3년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전체 사망자 수는 35만8569명이었다. 이 중 42.6%가 암, 심장 질환,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간 질환, 패혈증 등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특히 자살의 사망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9.1명이었다. 2011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년(2023년, 27.3명)과 비교해 6.6% 증가했다. 사망원인 1위인 암 사망률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다.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4872명으로, 역시 2011년 이후 가장 높다.

무엇보다 이른바 ‘경제 허리계층’인 40대의 사망원인에서도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26%)이 암(24.5%)보다 높아지면서, 자살은 10대부터 40대의 사망원인 1위가 됐다. 정신적·육체적 고통의 영향이 큰 젊은층에 비해 40대는 경제활동의 중심에 있는 연령층인 만큼, 경제적 요인이나 고민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통계청은 “2023년까지 40대 사망원인에서 암이 자살을 앞섰는데, 순위가 바뀐 것에 대해 통계청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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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k*** 2025-09-26 09:37:00

    큰일이네요.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이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대책을 좀 만들어야 할 듯 합니다. 사회적 관심도 더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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