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사 때 국물 음식을 자주 먹는 우리나라, 일본은 위암 환자가 많다. 국물에 염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위의 점막을 해치고 혈압도 올릴 수 있다. 특히 라면을 먹고 난 뒤 밥을 말아 먹는 습관이 있다면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될 수 있다. 혈당 관리에 좋지 않다. 국물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일본 라멘 국물 일주일에 3번 이상 먹은 사람들…사망 위험 높다
국제 학술지 《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 》에 일본의 라멘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으면 위암 등으로 인해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논문이 실렸다. 일본 야마가타대 연구팀이 40세 이상 야마가타현 남녀 672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이다. 특히 라멘 국물의 절반 이상을 마시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1. 5배 등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국물 섭취를 자제하고 채소 등을 넣어 영양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도 위암 환자 매년 3만여 명…짠 국물 때문에 위 점막 망가진다
일본의 위암 환자는 우리나라보다 많다. 짠 국물을 즐기는 식습관 때문으로 보인다. 라멘 외에도 아침에 먹는 미소시루(된장국)도 염분이 많다. 국물 음식이 주요 식사 메뉴인 우리나라도 위암 환자가 매년 3만여 명(2022년 2만 9487명) 발생하고 있다. 오랫 동안 전체 암 1위를 지키다 최근 대장암 등에 밀려 5위를 차지했다. 서구에도 짠 음식이 많지만 국물 음식이 위점막을 더 해친다. 우리나라는 건강정보 등의 영향으로 나트륨 섭취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라면 국물에 꼭 밥 말아 먹는 습관…혈당 스파이크 불러온다
짠 국물은 위암, 고혈압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혈당 스파이크를 불러올 수 있다. 라면을 먹고 난 뒤 남은 국물이 아까워서 밥을 말아 먹었다면 탄수화물 과다 섭취이다. 혈당을 올리는 당지수(GI)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인 라면 + 밥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성에 안 차더라도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그것도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반찬을 곁들여서 먹어야 한다. 라면이나 우동 등의 국물은 다 마시지 말고 남기는 게 건강에 좋다.
국에 밥 말아 먹는 것도 좋지 않아…식사 천천히 해야하는 이유?
면 뿐만 아니라 된장국, 콩나물국 등 국에 밥 말아 먹는 것도 혈당 관리엔 좋지 않다. 위장에 빨리 들어가 혈당 급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짠 국물의 영향으로 영양소가 많은 채소 반찬을 덜 먹을 수도 있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위해선 밥도 천천히 먹어야 한다. 식사 시간이 최소 20분이 돼야 한다.
혈당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채소를 가장 먼저 먹고 다음에 단백질(달걀, 고기 등), 마지막에 탄수화물(밥, 면)을 먹는 것은 상식이다. 채소, 달걀이 밥의 소화를 늦추기 때문이다. 느긋한 마음으로 식사 시간을 늘려보자. 혈당 스파이크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