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민지영(46)이 갑상선암 투병 중 난소암 수치가 높다는 결과를 받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민지영 TV’에는 민지영이 세계여행 중 급히 귀국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민지영은 “암 검진을 받았는데 난소암 수치(CA125)가 높게 나왔다는 연락을 받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다”며 “세계 여행 중 급하게 한국을 다녀오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정밀검사 결과 다행히 여성암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민지영은 “아직 갑상선암 완치 판정도 못 받은 상태”라며 “감사하게도 여성암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민지영은 KBS2 ‘사랑과 전쟁’에서 ‘국민 불륜녀’라는 별명과 함께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18년 두 살 연하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두 번 유산 후 2021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이후 부부는 캠퍼 밴을 타고 세계 여행 중이다.

초기 증상 거의 없지만 예후 나쁜 난소암
난소암은 난소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함께 3대 여성암에 해당하며 여성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난소암 사망률은 42.7%, 유방암은 10.6%, 자궁경부암은 27.4% 등이었다. 대부분 환자가 3기 이후에 암 진단을 받아 예후가 나쁜 편이다.
하지만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다. 난자 형성, 호르몬 분비 등 기능을 하는 난소의 길이는 3~5cm다. 무게는 7~10g 정도다. 크기가 크지 않고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증상이 거의 없다. 배가 부풀고 복통이나 더부룩함 등 증상이 나타나지만 환자 스스로 암이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다.
CA125 수치 35 이상이라면 여성함 위험 크다는 의미
난소암을 진단하려면 초음파를 통해 난소, 난관, 골반강 안의 난소암 덩어리를 확인하는 과정부터 진행된다. 초음파 검사만으로 부족할 때는 복부 및 가슴 CT, 골반 MRI 등이 이뤄진다. 난소의 혹이 암인지 단순 물혹인지 감별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도 필요하다.
민지영이 언급한 CA125 수치 검사도 난소암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어 암 진단에 도움을 준다. CA125는 난소암의 종양표지자로 주로 난소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종양표지자는 우리 몸속 암세포의 존재를 나타내는 물질이다.
CA125 수치가 0~35U/mL 사이라면 정상 범위 내에 있는 것이다. 난소암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35U/mL 이상이라면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등 여성암 위험이 크다는 뜻이다. 이 외에도 유방암, 췌장암, 폐암 등 다른 종양이 있을 때도 해당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난소암 가족력, 본인 또는 가족의 자궁암, 유방암, 직장암 등 과거 병력이 있는 여성이라면 CA125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한편 갑상선은 목에 위치한 나비모양 기관으로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한다. 암으로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쉽게 피로감이 느껴지는 등 문제가 생긴다. 무기력함, 식욕 저하, 목 부음, 호흡 곤란, 음식물 삼키기 어려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