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확 안 빠지지” 조급해 하지 말고...운동하면 나타나는 좋은 신호는?

체중 감량하려면 시간 걸리기 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꾸준히 운동해야

훌라우프 운동을 한 뒤 기분이 좋아진 여성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려면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활력이 증가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등의 긍정적 신호는 곧 나타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살을 빼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해도 짧은 시간 내에 체중계 숫자가 극적으로 달라지는 것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좌절해서는 안 될 일. 체중 감량을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대로 운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미국 CNN이 소개한 운동을 할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긍정적 신호들을 알아봤다.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신체 활동을 하면 몸의 에너지가 증가한다.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 수치가 증가해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엔도르핀은 에너지가 필요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운동을 하면 우리 몸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되며, 꾸준히 운동을 할 때 이 호르몬이 분비되는 느낌에 빠져 더욱 운동을 즐기게 된다.

운동을 하면 수면의 질도 향상된다. 밤에 숙면을 취하면 다음날 몸도 가볍고 기분도 상쾌해지기 때문에 하루 종일 몸에 활력을 느낄 수 있다.

“단 음식이 덜 먹고 싶어진다”=운동을 하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하루를 보낸 후 자신에게 주는 보상으로 단 음식을 떠올린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 이러한 보상 없이도 자연스럽게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단 음식을 덜 찾게 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체중 감량이라는 목표에 도움이 된다.

“옷이 조금씩 헐렁해진다”=꾸준히 운동을 하면 체지방은 줄고 근육이 늘어 몸에 탄력이 생기고 전체적으로 라인이 예뻐진다. 그렇게 되면 체중에는 변화가 없더라도 전에 타이트하던 옷들이 헐렁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운동을 하는 목적이 체중 감량이라면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코어 운동과 심장 강화 운동인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지구력이 향상된다”=처음 시작할 때 끝내기 어려웠던 운동 루틴을 더 짧은 시간 내에 더 빨리 끝낼 수 있게 되거나, 1㎞ 달리는 것도 힘들던 사람이 열흘쯤 유산소 운동을 하고 나니 점점 더 쉽게 달릴 수 있게 된다.

꾸준한 운동으로 지구력이 향상되어 심장과 순환 기관이 건강해진 것이다. 지구력이 향상되면 계단 오르기나 걷기 등 일상생활 중 활동이 더 쉽게 느껴진다. 이런 일들은 체중계 숫자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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