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해수욕장은 7개다. 거기엔 매주,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인다.
해수욕하려는 게 아니다. 요가도 하고, 필라테스도 한다. 손에 등산지팡이를 쥐고 열심히 모래사장을 걷는 이들도 있고, 한쪽에선 파도 소리에 명상하는 이들도 있다.
바다를 보며 해변에서 하는, 독특한 ‘해양치유’(ocean healing)다. 봄, 가을철 매 주말 이런 프로그램이 열린다.

부산의 바다와 강을 배경으로 심신 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이색 해양관광 콘텐츠로, 지난 상반기에만 1천 명이 참가했다.
부산시는 21일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이 ▲스틱을 이용해 바다를 걷는 ‘노르딕 워킹’ ▲싱잉볼(singing bowl) 소리와 진동을 이용한 ‘싱잉볼 명상’ ▲저녁에 하는 선셋(sunset) 필라테스 ▲아침에 하는 해변 요가(yoga) 등 4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했다.
장소별, 시간대별 순환 운영을 통해 다채로운 배경 속에서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손으로 스틱을 짚어가며 해변 백사장을 걸으면 인체 근육의 90% 이상을 쓰게 되는데, 이 운동은 자세 교정과 근력 향상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또 싱잉볼 명상은 신체 긴장을 풀어줘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별 각 1만 원이다. 누리집(부산해양치유.kr)을 통해 참가 신청한다. 선착순 접수다. 단, 8월 말까지 사전 신청하면 참가비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