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유방암 환자의 배우자, 우울증 위험 높다

곁에서 간호하면서 생기는 걱정이 원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배우자인 남자들이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암 전염병학 연구소의 크리스토퍼 요한센 박사는 13년간 유방암

환자를 배우자로 둔 30세 이상의 남성 2만538명을 추적 조사했다. 이들은 조사개시

시점 기준 5년 동안 정신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경험이 없는 남성들이었다.

추적조사 결과 이들 중 180명이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우울증이나 극단적인

정서를 번갈아 보이는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방암 환자가 아닌

배우자를 두고 있는 남자들과 비교했을 때 39%나 높은 비율이다.

요한센 박사는 “유방암을 겪는 배우자의 힘든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 그들에게

힘든 고비가 된 것 같다”며 “특히 아내가 유방암으로 사망하게 되면 남은 배우자의

우울증 위험은 3배나 높아졌다”고 말했다.

요한센 박사는 “유방암은 환자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만 곁에서 지키는 배우자들에게도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유방암

환자 말고도 배우자들의 정신 건강도 살펴야 한다는 것은 아주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저널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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