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이 있으면 병원 영양사의 지도로 당뇨식을 먹어야 한다. 탄수화물(당분)을 줄이고 식이섬유(잡곡, 채소, 해조류 등)와 단백질(달걀, 생선, 고기 등)을 보강한 식단이다. 하루 세 끼, 알맞은 양을 먹는 것은 똑 같다. 혈당이 정상인 사람도 당뇨식을 따라 하면 살이 빠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당뇨식 자체가 체중 관리에 적합하도록 구성됐기 때문이다. 어떤 장점이 있을까?
당뇨식...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건강식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의 식이요법(당뇨식)이란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건강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은 어떤 음식을 줄이거나 제한하는 것이 아니다. 정상 활동을 하면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소별로 알맞은 칼로리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다. 결국 당뇨병이 없는 사람도 당뇨식을 하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만성질환 예방-치료에 도움이 된다.
밥 1/3공기=감자 1개=식빵 1쪽...선택해서 먹어야
당뇨식은 영양성분과 열량이 비슷한 식품들을 6가지 식품군으로 분류한다. 밥-빵-면-감자 등 탄수화물(곡류군), 달걀-생선-고기 등 단백질(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조리 기름), 우유군, 과일군으로 나뉜다. 같은 군 내의 식품들은 자유롭게 바꾸어 먹을 수 있다. 즉, 밥 1/3공기, 감자 1개, 식빵 1쪽은 곡류군 1 식품 교환단위에 해당하며 탄수화물 23 g, 단백질 2 g, 열량 100 kcal가 들어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비슷하다.
혈당 문제 없는데, 밥 1/3공기?
혈당 문제가 없는 사람이 밥 1/3공기, 감자 1개, 식빵 1쪽, 국수 1/2공기 중 골라서 하나만 먹을 경우 양이 부족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양을 약간 늘려서 잡곡밥은 2/3공기, 통밀빵은 2쪽까지 먹을 수 있다. 다만 밥을 먹은 후 후식으로 같은 탄수화물인 고구마를 추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탄수화물 과식이기 때문이다. 당분이 많은 과일도 적정량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사과 1/3개가 권장되지만, 건강한 사람은 2/3개까지 가능할 수 있다. 몸 상태에 따라 양을 늘릴 수 있다.
정상인이 뱃살 줄이는 식사법은?
정상인도 혈당을 낮추는 식사를 하면 살을 뺄 수 있다. 흰밥보다는 잡곡밥을, 흰빵보다는 통밀빵을 선택한다. 채소,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먹으면 혈당을 천천히 올려 지방 저장을 줄일 수 있다. 반찬이 짜지 않으면 밥보다 먼저 먹으면 포만감을 유발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주스 형태보다는 생과일, 생채소로 먹어야 한다. 조리할 때 당류를 피하고 레몬즙, 식초를 자주 이용한다. 식사할 때 한 가지 식품만 먹기 보다는 골고루 섭취한다. 최소 20분 이상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과식 억제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