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 불 앞에 오래 서 있는 것조차 부담스럽다. 차갑게 식힌 생두부는 별다른 조리 없이도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해주고, 다양한 소스를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여름철 더 맛있게 즐기는 냉두부 활용법을 알아본다.
들기름·양조간장 조합...가장 실패 없는 냉두부 레시피
생두부는 냉장고에서 충분히 식힌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가볍게 제거하면 더욱 단단하고 고소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조합은 양조간장 1큰술에 들기름 1작은술, 다진 대파와 통깨를 더하는 방법이다. 여기에 김가루를 살짝 올리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훌륭한 여름 한 접시가 완성된다.
최근에는 참기름보다 들기름을 활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들기름에는 오메가3 계열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열량이 높은 식품인 만큼 한두 작은술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간장 역시 과하게 넣으면 나트륨 섭취가 늘어날 수 있어 두부 본연의 담백함을 살리는 수준이 가장 좋다.
오이·토마토 올리면 끝...냉두부 샐러드 한 끼 완성
차가운 두부 위에 채 썬 오이와 방울토마토, 적양파를 올리면 별도의 조리 없이도 건강한 여름 샐러드가 된다. 여기에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약간 더하면 지중해식 스타일의 가벼운 한 끼로 즐길 수 있다. 식물성 단백질과 채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토마토의 라이코펜과 오이의 수분, 두부 단백질이 어우러져 포만감도 오래 지속된다. 빵이나 면 대신 냉두부 샐러드를 활용하면 열량 부담을 줄이면서도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무더위로 입맛이 없을 때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여름 식단으로 꼽힌다.
깻잎장·명란·가쓰오부시...요즘 인기 냉두부 먹는 법
기본 간장 양념이 지겹다면 다른 재료를 곁들여보는 것도 방법이다. 간장에 살짝 절인 깻잎을 올리면 향긋함이 살아나고, 명란은 소량만 사용해도 감칠맛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가쓰오부시와 쪽파, 간장을 더한 일본식 냉두부 스타일도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명란이나 장아찌류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므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식이라고 해서 짠 양념을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자극적인 소스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허브, 견과류를 활용하는 편이 두부의 영양을 더욱 균형 있게 즐기는 방법이다.
차갑게 먹을 땐 보관이 핵심...개봉 후 이틀 안에 먹어야
두부는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단백질과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차갑게 먹는다고 해서 영양소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지만, 수분 함량이 높은 만큼 여름철에는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봉한 뒤에는 깨끗한 물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하루에 한 번 물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개봉 후 이틀 안에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또 지나치게 차가운 상태에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소화기관이 예민한 사람은 속이 불편할 수 있다. 적당량을 여러 반찬과 함께 즐기는 것이 건강하게 냉두부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