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대파 vs 쪽파, 비슷해 보여도 달라…쪽파에 더 많은 영양소 4가지

[건강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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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는 대파보다 베타카로틴, 칼슘, 칼륨 등 함량이 높다. 반면 대파에는 쪽파에 부족한 요오드와 구리 등이 함유됐다. 단, 각각 다른 강점을 지닌 만큼 용도와 영양성분을 고려해 두 식재료를 다양하게 섭취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라는 이름은 같지만 대파와 쪽파는 생김새부터 쓰임새까지 다르다. 굵은 줄기와 강한 향을 자랑하는 대파는 찌개나 볶음 요리에 주로 쓰인다. 반면 쪽파는 가늘고 연해 무침이나 고명의 재료 등으로 사용된다. 두 식재료는 맛과 향뿐만 아니라 효능에도 차이가 있다.

대파 vs 쪽파, 뭐가 다를까

대파는 부위별로 용도가 다르다. 달달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지닌 흰 부분은 찌개류, 볶음밥 등에 잘 어울린다. 뿌리와 초록 잎 부분은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거나 육수를 우릴 때 유용하다.

대파에 비해 은은하고 단맛이 나는 쪽파는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 외에 대부분 요리의 양념으로 사용될 만큼 쓰임새가 많다. 쪽파는 무침, 김치, 장아찌, 전 등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대파와 쪽파는 영양소 구성에도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쪽파는 대파보다 작지만 특정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자료에 따르면 100g 기준 베타카로틴 함량은 쪽파 1,176㎍, 대파 277㎍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눈을 보호한다. 세포와 DNA 손상을 막아 염증을 줄이는 항산화 효과도 있다.

뼈 건강 지키려면 대파보단 쪽파를

뼈 건강을 생각한다면 대파보다 쪽파를 더 많이 먹는 것도 현명한 전략이다. 쪽파에는 뼈 건강에 필수인 칼슘이 100g당 60㎎ 들어 있다. 반면 대파는 24㎎에 그쳤다. 칼슘 흡수를 돕고 혈액 응고에 필수인 비타민 K도 쪽파(109.39㎍)가 대파(87.54㎍)보다 많다.

100g당 칼륨도 쪽파(303㎎)가 대파(181㎎)보다 더 많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대파에는 쪽파에 부족한 요오드, 구리 등이 들어 있다.

신선할수록 맛·품질 오래 유지돼

각각 다른 강점을 지닌 만큼 용도와 영양성분을 고려해 두 식재료를 다양하게 섭취하는 게 좋다. 다만 아무리 영양가 높은 음식이라도 신선함을 잃으면 맛과 품질도 떨어진다. 특히 파는 수분이 쉽게 증발해 상하기 쉬운 특성이 있다.

대파와 쪽파는 상온에 두면 쉽게 변질되므로 0도에 가까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오래 보관하려면 유리병에 약 5cm의 물을 담아 파를 꽃처럼 세워두는 방식도 좋다.

대파는 먹기 좋게 채 썬 다음 흰 줄기와 초록잎을 각각 나눠 담아 보관하면 된다. 이때 키친타월로 감싼 뒤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줄여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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