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채아(44)가 남편 차세찌와 각방 쓰는 이유를 공개했다.
한채아는 지난 14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과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채아는 “싫어서가 아니라 수면의 질을 위해서”라며 “남편이 코를 곤다. 중간에 깨우면 제대로 못 잔다”고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나가라고 한게 아닌데 남편이 자기 깨운다고 삐져서 나갔다. 그랬다가 또 기분이 좋으면 ‘가족은 같이 자야 된다’며 들어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아는 2018년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막내아들 차세찌(39)와 결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앞서 개그맨 김준호 김지민 부부도 코골이 때문에 결혼 5개월만에 각방을 쓴다고 밝히는 등 같은 이유로 각방 쓴다는 부부가 적지 않다. 그리고 각방을 쓴다면 꼭 부부 사이가 멀어지는 것일까?

코골이, 단순 잠버릇 아닐 수도
코골이는 잠을 자는 동안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통과하면서 목젖과 연구개 등이 떨려 발생하는 소리다. 문제는 일부 코골이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면서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질환이다. 코골이와 함께 자다가 숨이 멈춘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아침 두통과 심한 낮 졸림, 만성 피로가 나타난다면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되면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단순한 잠버릇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코골이 줄이려면 생활습관부터 점검
코골이 완화를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수면 자세를 바꾸는 것이다. 똑바로 누워 자면 혀가 뒤로 밀려 기도가 좁아질 수 있어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있는 경우 목 주변 지방이 기도를 압박해 코골이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중을 줄이면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되기도 한다.
음주 역시 코골이를 심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술은 목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기도를 좁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잠들기 전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흡연을 줄이거나 끊고,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막힘을 유발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 개선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나 수면클리닉을 찾아 수면다원검사 등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방이 꼭 부부관계에 나쁜 것은 아니다
코골이를 비롯해 취침 루틴 차이, 희망 온도 차이 등 여러 이유로 각방을 쓰게 되면 부부 사이가 멀어질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면의 질이 떨어져 서로 예민해지는 것보다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이 관계 유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최근에는 수면 습관이 다른 부부가 잠만 따로 자는 ‘수면 이혼’이라는 개념도 주목받고 있다. 각방을 쓴다고 무조건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은 아니다. 수면의 질이 나쁘면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늘어난다. 심한 코골이 때문에 매일 잠을 설치는 부부라면 오히려 일정 기간 각방을 쓰는 것이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잠만 따로 자고 일상적인 교류는 유지하는 것이다. 취침 전 함께 대화를 나누거나 TV를 시청하고, 주말에는 같은 방에서 잠을 자는 등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꾸준히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코골이 등 치료 및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면 각방을 쓰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진료를 통해 원인을 찾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건강한 수면과 원만한 부부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