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는 장점, 단점이 확실하게 있다. 카페인 외에 항산화 성분이 많아 간암 예방 등 여러 건강 효과가 있다. 하지만 칼슘, 철분, 비타민 D 등 음식 속의 다른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한다. 뼈 건강, 골다공증을 걱정하는 갱년기 여성에 나쁠 수 있다. 불면증, 위염-위궤양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신다면 식사 직후보다는 음식이 소화된 1시간 정도 지난 후가 좋다. 커피의 장단점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식사 직후 커피 마셨더니...뼈 건강, 빈혈에 나쁜 영향 주는 이유?
커피는 카페인 뿐만 아니라 탄닌 성분도 들어 있다. 카페인과 탄닌이 음식 중 칼슘과 철분 등 미네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을 통해 배출도 촉진한다. 비타민 D의 흡수율도 떨어진다. 골감소-골다공증 발생이 많은 갱년기 여성에게 불리하다. 빈혈에 좋은 철분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에 많은데, 고기 먹은 후 곧바로 커피를 마시면 철분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이런 작용은 자연 음식 외에 영양제에도 끼친다. 따라서 커피를 마실 경우 식사 직후가 아니라 1~2시간 지난 후에 마시는 게 좋다. 아쉽지만 후식 커피는 자제해야 한다.
커피는 카페인?...몸에 좋은 다른 영양소도 많아
최근 국제 학술지 《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에 커피가 장 속의 미생물, 영양소 대사, 기분(뇌 활성화), 스트레스 등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다. 이는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카페인이 든 커피보다는 효과가 떨어졌다. 이런 효능은 카페인 외에 폴리페놀 등 생리활성 성분이 장내 미생물, 대사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루 3잔 정도의 블랙커피 섭취가 권장된다.
축구 선수가 경기 전 블랙커피 마셨더니...집중력, 경기력 향상
요즘 월드컵 축구 경기가 한창이다. 축구선수가 경기 전 커피를 마시면 집중력,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커피 속 카페인의 각성 효과 때문이다. 피로감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카페인은 몸속에서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신체 활동 효과를 높인다. 실제로 한국의 프로축구 경기 전 선수들이 블랙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공부할 때도 커피의 각성 효과가 집중력 등에 도움이 된다.
커피의 장점 vs 단점...나의 선택은?
커피는 앞에서 언급한 장점 외에 간질환 환자가 하루에 블랙커피 3잔을 마시면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것이다. 커피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 혈당 관리에도 좋다. 소화액의 분비를 늘려 소화에도 기여한다. 카페인이 몸속 지방 분해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단점도 많다. 공복에 마시면 위 점막에 나쁘고, 맥박이 고르지 않게 뛰는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혈압을 일시적으로 올리는 데 영향을 미친다. 커피를 마신 후 효과는 7~8시간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밤잠을 잘 자려면 오후 3시 이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여기에는 개인 차이가 있다. 커피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두면 커피를 건강 관리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