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몬수, 녹차는 건강 음료로 알려져 있다. 몸의 산화(손상)를 줄이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성 화합물이 많다. 특히 녹차의 카테킨은 씁쓸하고 떫은 맛을 내는 데,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다.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계피를 타서 마시는 차도 혈당 관리에 기여한다.
식후에 녹차...혈당 조절에도 기여
카테킨은 녹차에 10~18%가량 들어 있다. 이는 찻잎을 발효하여 만드는 우롱차나 홍차에 비해 높은 함량이다. 녹차가 염증 예방 등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이유다. 카테킨은 발효 과정에서 줄어들기 때문이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카테킨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작용을 돕는다. 다만 혈당 조절에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를 줄이고 운동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침에 레몬수, 식사 후에는?
아침에 레몬수를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다만 공복에는 산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레몬은 혈당 관리 중에도 비교적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식사 중에 음식에 뿌려 먹어도 좋다. 식감도 좋다. 산성 성분이 전분(탄수화물)의 소화 속도를 늦추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한다. 식후에 레몬이 들어간 차를 마셔도 좋다.
계피의 혈당 조절 효과?
계피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식후 차로 마셔도 된다. 하루 세 끼 식사 때 계피 가루(500mg)를 먹은 당뇨병 환자는 먹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식후 혈당 수치가 낮았다는 국제 학술지(내분비학회지)에 실린 연구 결과가 있다. 계피 속의 폴리페놀 성분이 인슐린 작용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계피도 많이 먹으면 알레르기, 위장 장애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개인 차가 크지만 하루 한 티스푼(약 4g) 까지 음식이나 음료에 넣어 먹을 수 있다.
식후 혈당 조절은 역시 운동?
레몬이나 계피는 식사 때 음식에 뿌려 먹어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혈당 관리 측면에서, 앞서 거론한 음식-음료는 도움이 되지만 식후 신체 활동에는 미치지 못한다. 음식 종류와 관계 없이 식사 후에 혈당을 낮추려면 걷기, 계단 오르기, 스쿼트 등 운동이 가장 좋다. 탄수화물이 분해된 당(포도당)이 근육 속으로 많이 가서 핏속의 당(혈당)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