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자꾸 생기는 흰머리, 휴대폰 탓?… “5~7시간 사용하면 위험 7배” 왜?

하루 5~7시간 전자기기 사용하는 사람, 흰머리 7배…스마트폰 사용 습관 점검해야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습관이 피부의 조기 노화를 부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습관이 피부의 조기 노화를 부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키스탄 바흐리야대 건강과학부 연구진은 27~40세 성인 45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등 LED(발광다이오드) 기반 전자기기 사용 시간과 신체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기기 사용이 많은 집단에서 흰머리와 피부 변화가 더 자주 관찰됐다고 밝혔다.

참가자 가운데 약 44%는 하루 약 5~7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장시간 사용하는 이들은 하루 약 2시간 수준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흰머리가 생길 가능성이 약 7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피부 건조, 주름, 눈 밑 다크서클, 탈모 등 다양한 노화 징후 역시 사용 시간이 많은 집단에서 더 흔하게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청색광)를 지목했다.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의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LED는 고에너지 가시광선을 방출한다. 이 빛은 화면을 선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활성산소 생성을 증가시키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시킬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사용 시간이 노화를 직접 유발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며, 두 변수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라는 점에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이미 수면의 질 저하, 집중력 감소, 이명, 목과 어깨 통증 등 다양한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피부와 모발에 미치는 영향이 더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점검할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화면 필터를 사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보조적인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파키스탄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Pakistan Medical Association)》에 ‘Association of LED Light-Emitting Device Usage with Premature Aging Features in Young Adult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자주 묻는 질문]

Q1. 스마트폰 블루라이트가 정말 피부 노화를 일으키나요?

A. 이번 연구는 블루라이트가 노화를 ‘직접 유발한다’고 입증한 것은 아니며, 장시간 사용과 노화 징후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 수준입니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는 블루라이트가 피부 깊숙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Q2. 하루 몇 시간부터 위험한가요?

A. 특정 ‘위험 기준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연구에서는 하루 5~7시간 수준으로 사용하는 집단에서 노화 징후가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Q3. 스마트폰 사용으로 생기는 다크서클, 줄일 수 있나요?

A. 사용 시간을 줄이고, 화면 밝기 조절, 블루라이트 필터 사용,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