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7일 (금)

“신장에 구멍났다” 김혜영 ‘이 병’ 투병 사실 고백…무슨 일?

[셀럽헬스] 방송인 김혜영 사구체신염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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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3세인 김혜영은 80~90년대를 대표하는 라디오 DJ로 33년 장수 진행 기록을 세웠다.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방송인 김혜영이 과거 사구체신염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는 33년간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혜영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김혜영은 과거 사구체신염 투병 중에도 방송에 임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둘째를 낳은 후 사구체신염을 앓았다는 김혜영은 “신장에 구멍이 나 혈류가 끊임없이 샌다”며 “혈뇨가 소변으로 다 나오는 병인데 사람이 맥을 못 춘다”고 말했다. 그는 “영양분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누워 있는 것뿐”이라며 “최악의 경우 신장을 이식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럼에도 김혜영은 방송 활동을 놓지 않았다. 그는 “방송국에 가면 원고를 읽고, 노래가 나가면 엎드려 있었지만 제 순서가 오면 힘을 짜내 외쳤다”며 “우리 프로그램이 힘 있게 진행해야 해서 기를 쓰고 외쳤지만, 외치고 노래 나가면 엎드려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김혜영은 다행히 병세가 호전됐다. 그는 “약도 먹고 병원에 다녔는데 의사 선생님도 ‘있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라며 왜 나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기적 같은 일이라고 표현하셨다”고 말했다.

사구체, 콩팥에서 혈액 여과하는 모세혈관 덩어리

김혜영이 앓은 사구체신염은 사구체에 염증이 생겨 콩팥의 기능이 망가지는 병이다. 사구체란 콩팥에서 혈액을 여과하는 모세혈관 덩어리다.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에 면역학적 이상이 생기면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병이 진행되면 피로감이 심해지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증상이 발생한다. 소변검사상 혈뇨, 단백뇨가 보인다. 소변의 색깔이 갈색 또는 붉은색을 띠거나 거품이 많은 소변을 봤다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얼굴이나 다리 등에 부종도 쉽게 나타난다. 적절한 치료없이 방치하면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없어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막는 게 중요하다.

만성 신부전은 노폐물을 제거하는 신장 기능이 감소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는 단계의 병이다. 신경이 제 기능을 유지못하는 상태이므로 투석, 이식 등이 필요한 말기 콩팥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치료법은 유형에 따라 달라

사구체신염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이차성으로 구분된다. 일차성 사구체신염은 발병 원인이 확실하진 않지만 혈뇨와 단백뇨 등 증상이 뚜렷한 특징이 있다. 이차성 사구체신염은 당뇨, 고혈압, B·C형 바이러스 간염, 세균 감염 등이 원인이다.

치료법은 유형에 따라 다르다. 일차성 사구체신염은 면역억제제 투여가 이뤄진다. 이차성 사구체신염이라면 기저질환의 치료를 목표로 한다. 환자는 치료 중 저염식, 저단백질식을 실천해야 한다.

혈압 관리는 사구체신염 환자에게 필수다. 혈압이 높아지면 만성 신부전으로 증상이 악화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신장에 해가 될 수 있는 한약이나 소염진통제 등은 멀리해야 한다. 흡연은 신장 기능을 급격하게 나쁘게 만들 수 있으므로 금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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