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에서 수확한 음식들은 대체로 건강 식품이 많다. 반면에 공장에서 만든 가공 식품은 부패나 산패를 막기 위해 보존제를 넣은 제품들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건강에 좋은 자연 식품보다 가공 식품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맛이 좋기 때문이다. 장기간 먹을 경우 몸이 어떻게 될까? 가공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아질산염 포함된 가공 식품 먹었더니...전립선암 발생 32% 증가
최근 《 영국의학회지(British Medical Journal) 》에 가공 식품 속의 각종 보존제가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이 실렸다. 이 논문에 따르면, 프랑스인 10만 5260명(평균 42세)을 대상으로 8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자연 식품에 많은 항산화 성분이 거의 없는 식품을 먹은 사람들은 모든 암의 발생이 16%, 유방암 발생은 22% 높았다. 특히 아질산염이 포함된 가공 식품을 먹은 사람들은 전립선암 발생이 32% 증가했다. 전립선은 정액을 생산-저장하는 남성의 생식 기관이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1군 발암 요인으로 분류한 아질산염은?
가공 식품 속의 방부제, 감미료, 색소에는 질산염이 들어 있다. 세균에 의해 아질산염으로 변하고 위 속에 들어 가면 음식물 중의 아민기가 결합되어 강력한 발암 물질인 니트로조아민이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을 1군 발암 요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위의 영국의학회지에 실린 논문에선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물질로 나왔다.
한 해 신규 환자 2만 2649명...남성의 암 1위 전립선암 위험 요인은?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의 암 1위이다. 20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에만 2만 264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유전, 남성호르몬의 영향, 고열량 지방 섭취 증가 등이 위험 요인이다. 과거보다 동물성 지방 섭취가 늘면서 전립선암이 증가 추세에 있다. 고기-가공육에 많은 포화지방, 아질산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은 오래 전부터 전립선암이 대장암과 더불어 남성의 암 1, 2위를 다투고 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전립선암 예방에 기여...식생활이 중요한 이유?
식습관은 전립선암과 관계가 깊다. 고지방 음식을 자주 먹는 미국, 유럽에서 전립선암이 많다. 예방을 위해 동물성 지방을 줄이고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특히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암 예방에 좋다. 기름을 넣고 익히면 더욱 활성화된다. 강력한 항산화(세포의 산화 억제) 작용을 한다. 식품 가공에 사용되는 보존제는 각종 염증 물질을 만들고 면역세포를 억제해서 암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 건강을 위해 가급적 보존제가 든 가공 식품을 절제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먹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