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20분 심정지’ 김수용 “김숙·임형준 응급조치 덕에 살아”...뭘 했길래?

[셀럽헬스] 급성심근경색 김수용 살린 김숙 임형준 대처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김수용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tvN '유퀴즈'

개그맨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 당시 응급처치를 해준 김숙, 임형준에게 고마워했다. 

김수용은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0분간 심정지에 빠졌다가 기적처럼 돌아온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김수용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가슴이 뻐근했다. 아내가 병원에 가라고 했지만 근육통이라고 넘기며 파스를 붙이고 강한 연초까지 피웠다”라며 “(이후 현장에서) 임형준씨와 인사를 나눴다. 거기까지가 내 기억”이라고 떠올렸다. 

김수용은 목숨을 구해준 개그우먼 김숙, 배우 임형준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김수용은 “내 혀가 말렸다고 하더라. 김숙씨가 기도가 막히지 않게 혀를 잡아당겼다. 임형준씨는 비상용으로 갖고 있던 응급혈관확장제를 내 입에 넣었다”라고 말했다. 임형준은 협심증 비상약을 목걸이에 넣어 갖고 다녔다고 했다.

김수용은 지난 달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이에 임형준과 김숙의 매니저는 심폐소생술(CPR)을 했고, 김숙은 119 신고 등 빠른 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 구급차에 오른 김수용은 20분간의 심정지 끝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고, 춘천 영안실이 아닌 구리 병원으로 방향을 돌려 혈관확장술(스텐트 삽입)을 받고 퇴원했다.

김수용은 “‘밥 한 번 살게’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니지 않나. 뭘 해서라도 갚겠다”며 “건강하게 살고 싶다. 살아 숨 쉬는 것조차 감사하다. 1차로 임형준·김숙·김숙 매니저, 2차로 구급대원분들, 3차로 의료인들 덕분에 살았다. 열심히 감사하며 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수용은 “아파서 서서히 죽는 것이 아니라 돌연사 아니냐. 내게도 이런 일이 올 수 있구나 싶었다. 난 정말 운이 좋았다. 건강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다. 담배도 피우고 운동도 제대로 안 했다. 이제 정신 제대로 차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용은 금연을 선언한 바 있다.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올 수 있는 급성 심근경색. 김수용의 사례로 다시 한번 알려진 응급조치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김숙은 김수용의 기도 확보를 위해 혀를 잡아당겼다고 했다. 사진=tvN '유퀴즈'

급성 심근경색

급성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 혈전, 혈관수축에 의해 완전히 막혀서 생기는 질환이다. 가슴 통증, 식은땀, 메스꺼움 등이 함께 나타나며, 고령자에게 발생률이 높다.

주된 원인으로는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가족력 등이 있다. 가슴 중앙 압박감, 팔·턱·등으로 퍼지는 통증, 메스꺼움, 식은땀, 현기증이 20분 이상 지속되면 급성 심근경색을 의심한다. 여성·노인은 비전형 증상(피로, 상복부 통증)이 흔하다. 골든타임 내 대처가 생사를 가른다.

응급 대처 순서는 먼저, 환자 의식을 확인한 후 119에 신고해 위치와 증상을 설명한 후 대기한다. 눕혀서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안정을 유지해준다. 호흡 확인 후 없으면 기도 확보 후 CPR(분당 100~120회, 5cm 깊이)을 시작한다. 가슴 압박 30회-인공호흡 2회를 반복한다. 주변에 AED(자동심장충격기)가 있다면 사용한다. 평소 CPR 교육을 받아두면 응급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도 확보 위해 혀 잡아당기기

급성 심근경색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혀가 기도로 말려 들어가 호흡을 막을 수 있어 기도 확보가 필수적이다. 김숙처럼 혀를 잡아당겨 기도를 열어줘야 한다. 응급 상황에서 즉시 시행해야 한다. 

기도 확보 방법으로는 의식 소실 시 머리를 살짝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 올리는 ‘머리 젖히기-턱 들기’ 동작으로 혀를 앞으로 밀어낸다. 혀가 여전히 기도를 막으면 직접 혀를 잡아당기거나 턱을 밀어올리는 ‘턱 밀어올리기’를 병행한다. 

임형준은 협심증 비상약으로 갖고 다니던 혈관확장제를 김수용에게 먹였다. 사진=tvN '유퀴즈'

혈관확장제

급성 심근경색 치료에서 혈관확장제는 관상동맥을 넓혀 심근에 산소 공급을 늘리는 데 핵심적이다. 대표적으로 니트로글리세린이 사용되며, 흉통 완화와 초기 응급 처치에 효과적이다. 

약물 투여는 협심증 병력이 있거나 급성 심근경색 의심 시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 1정(5분 후 무효과 시 추가), 아스피린 300mg을 씹는다. 니트로글리세린은 설하정(혀 밑) 형태로 투여해 빠르게 흡수되며, 혈관을 이완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인다. 부작용으로는 두통, 저혈압,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는 누운 자세에서 사용해야 한다. 저혈압 환자나 최근 비아그라 등 PDE5 억제제 복용자는 금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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