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은 팥 음식이 생각나는 시기이다. 팥죽을 쑤어 먹는 동지(冬至)가 올해는 12월 22일(월)이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팥은 과거 약재로도 쓰일 정도로 건강 효과가 높다.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팥밥에 반찬으로 콩자반까지 곁들이면 건강에 더욱 좋다. 팥과 검은콩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혈중 중성지방 조절, 혈압 낮추는 효과…혈관 건강 돕는 팥의 영양소는?
팥은 사포닌과 콜린이 많이 들어 있어 혈중 중성지방 조절에 도움을 준다. 혈관 건강에 좋다. 팥속의 칼륨은 몸속 짠 성분(나트륨)이 잘 배출되도록 돕는다. 몸이 부기를 빼고 혈압을 낮추는 효소의 양을 늘린다. 혈압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된다. 다만 신장이 나쁜 사람은 절제해야 한다. 팥의 녹말은 세포섬유에 둘러싸여 소화효소의 침투가 어려워 삶아도 풀처럼 끈적이지 않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조절한다.
인슐린 감수성 개선, 염증 감소, 피부 건강…팥의 효능은?
팥 껍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혈당을 직접적으로 낮추지는 않지만,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혈관 내 염증을 줄여주는 데 기여한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많아 몸에 나쁜 활성산소를 줄이는 작용을 한다. 과거 팥은 세수 할 때도 사용했다. 피부의 때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줄이고 주근깨, 기미 등 멜라닌 색소를 줄이는 미백효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최근 피부 건강을 돕는 팩의 원료로 이용되기도 했다.
노화 늦추는 항산화 물질이 일반콩의 4배…검은콩의 건강 효과는?
검은콩을 이용한 음식으로는 검은콩밥, 콩자반 등이 있다. 블랙푸드의 인기로 검은콩 청국장, 두부, 검은콩물도 인기를 끈다. 검은콩은 일반콩과 영양 성분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까만 껍질에 안토시아닌이 많아 몸의 산화(손상·노화 )를 줄이는 항산화 효과가 높다. 단백질이 많고 필수아미노산이 40% 가량이다.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 사포닌 등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물질이 일반콩보다 4배나 많다. 모발 성장에 좋은 시스테인 성분도 많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설탕, 당류는 넣지 마세요"…조심할 점은?
아직도 팥죽이나 콩자반에 설탕, 물엿 등 당류를 넣는 경우가 있다. 설탕 한 숟가락(15g)은 15분 만에 혈당 스파이크(급상승)를 불러올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달콤한 맛은 양보하자. 팥도 단 맛을 내는 단팥빵, 팥빙수만 생각하지 말자. 내 몸을 위해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 팥밥은 다른 잡곡밥에 비해 독특한 맛이 있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건강에 더욱 좋다. 달지 않은 콩자반,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곁들이면 혈당 관리, 혈관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