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죽었다 살아났다”…김수용, 심정지 ‘이것’ 때문이었다

[셀럽헬스] 죽을 고비 넘긴 개그맨 김수용

응급조치 덕에 살아난 김수용.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개그맨 김수용(59)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으나 빠른 응급조치 덕에 생명을 구했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18일 “김수용은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후, 오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혈관확장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라고 밝혔다.

김수용은 지난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진행된 유튜브 콘텐츠 촬영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다행히 병원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찾았다. 혈관확장술을 받고 회복 중인 김수용은 20일께 퇴원 예정이다.

김수용은 수술 후 후배와 나눈 소셜미디어(SNS) 대화에서 “다행히 안 죽었다. 죽었다 살아났다”고 특유의 유머를 섞어 답해 안심시켰다.

그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심폐소생술을 20분 정도 했으니까, 갈비뼈에 금이 간 것 빼고는 괜찮다. 의사가 보통 20분 정도 심폐소생술하고 의식이 없었으면 어딘가 마비가 온다든가 뇌에 이상이 온다든가 안 좋은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더라. 그런 거 치고 너무 멀쩡해서 깜짝 놀랐다더라.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촬영 전에) 과로하지 않았다. 깜짝 놀랐다. 혼자 운전 중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큰일 날 뻔했다. 옆에 사람들이 있어서 살았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평소 애연가였던 김수용은 “난 이제 담배 피우면 죽는다더라”며 금연을 다짐했다.

앞서 물리학자인 김상욱 교수(경희대)가 지난 추석 연휴 소화가 안되고 속이 거북해 응급실을 찾았다가 심근경색 직전이라는 진단에 긴급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어 김수용이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살아나 혈관확장술을 받으면서 ‘심근경색’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심근경색의 전조증상과 처치, 심근경색과 흡연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본다.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이 괴사(죽음)에 이르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 동맥경화증, 혈전(피떡), 갑작스러운 혈관 수축 등이 있으며, 이런 변화로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의 일부 근육이 영구적으로 손상된다.​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으로는 30분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가슴 통증이 대표적이며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어지러움, 실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은 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환자는 “죽을 것 같다”, “가슴 전체가 쥐어짜이는 느낌”을 호소한다.

혈류가 막힐 경우 심장 근육이 괴사되어 심장이 효과적으로 펌프 역할을 못하게 되고 심부전, 심정지, 돌연사에 이를 수 있다.​ 심근경색은 협심증(혈관이 부분적으로 좁아진 상태)과 다르게, 완전히 혈관이 막힌 상태에서 발생하며 통증이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고령, 고혈압, 당뇨, 흡연, 과음, 가족력 등이 주요 위험인자이다.​

일부 환자는 전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전조증상을 느꼈다면 즉시 병원에서 심장 CT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와 다른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 식은땀, 지속적인 어지럼증이 있으면 심장 문제를 의심하고 조기 진료를 받는 것이 돌연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응급 대응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응급실로 가야 한다. 신속한 대응이 생명을 좌우하므로, 증상 발생 시 지체 없이 응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 통증이 잠시 사라진다 해서 움직이거나 자가 치료하려 해서는 안 되며,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신속한 응급 중재 시술(관상동맥 중재술, 스텐트 삽입술 등)을 받아야 심장 괴사 진행을 막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응급 상황에서 심장정지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야 하며,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환자를 눕히고 가슴뼈 하단 중앙을 두 손으로 강하게 반복 압박한다.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다면 즉시 사용해야 한다.

심근경색의 위기를 넘긴 김수용이 금연을 결심했다. 사진=미디어랩시소

심근경색과 금연

심근경색 예방과 관리를 위해 금연은 매우 중요하다. 프랑스 파리 비샤-클로드 베르나르 병원이 지난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심근경색 및 심혈관질환 환자가 금연할 경우, 금연 시기와 상관없이 심혈관질환 위험이 약 4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흡연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지 않아 완전한 금연이 필수적이다.

흡연 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심근경색 위험이 약 8%씩 증가하므로, 금연은 빠를수록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해도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은 오히려 감소하며, 이는 니코틴에 의한 혈관 수축이 해소되면서 혈관 건강이 개선되는 결과다.

심근경색 환자 중 상당수가 진단 후에도 금연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금연은 심근경색 재발 방지와 전체 사망률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며, 심장 시술 후에도 금연이 권장된다. 심근경색과 관련하여 금연은 심혈관 질환 발생과 재발 위험을 크게 낮추는 가장 강력한 예방 및 치료 수단이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