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보라(35)가 터무니없는 소문에 시달린 고충을 토로했다.
남보라는 최근 한 예능에 출연해 가족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밝혔다. 남보라는 13남매 중 둘째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대가족이라는 사실 때문에 루머에 휩싸였다. ‘엄마가 여러 명’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의혹이었다.
남보라는 “엄마는 한 분뿐”이라며 “이제는 웃어 넘기지만 루머를 처음 들었을 때는 당황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를 둘러싼 루머는 또 있었다. 지난해 5월 결혼한 남편과 신혼 3개월 만에 헤어졌다는 이혼설이었다. 남보라는 신혼 일상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근거 없는 소문에 시달리는 연예인들
남보라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이 뜬소문에 시달린다. 열애·결별부터 이혼, 도박, 결혼, 출산설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의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연예인에 관한 루머를 담은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런 소문을 겪으면 불안 장애나 우울감을 겪을 수 있다. 또 잘못된 소문이 퍼질 수 있다는 불안과 사람에 대한 신뢰감 저하도 나타난다. ‘아무리 소문을 해명해도 소용 없다’는 무력감까지 쌓이면 자존감까지 낮아진다.
뜬소문과 악성 댓글은 심리적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다. 악성 루머는 심리적으로 상당한 타격으로 작용해서다. 사람에 따라서는 억울함 때문에 공격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부 연예인이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면 불안과 숨 막히는 고통을 느끼는 공황장애를 겪는 것도 소문과 무관하지 않다.
사람을 상처 주기 위한 루머도 일종의 언어폭력에 해당한다. 오강섭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반복적인 폭언은 분명히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며 “트라우마가 누적되면 공황장애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우울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뜬소문 스트레스가 질병이 되는 것 막으려면
소문을 가급적이면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계속 그런 얘기들을 접하고 악성 댓글을 읽는 것은 정신 건강에 해롭다. 마음이 힘들더라도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 습관, 운동을 유지하며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정신적인 고통이 너무 심하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받아야 한다.
소문의 내용이 심각하다면 경찰에 신고해 유포자를 처벌해야 한다. 허위 소문을 인터넷 공간에서 퍼뜨리는 행위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형법보다 더 무겁게 처벌된다. 정보통신망법 제70조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인철 법무법인리 대표변호사는 “최근 연예인들을 둘러싼 허위 소문이 유튜브 영상이나 온라인 글의 형태로 급속히 확산해 당사자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법원은 이런 행위를 더 이상 단순한 ‘악플’로 보지 않고, 중대 범죄로 판단해 강력하게 처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