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9일 (일)

100세까지 산다는 것, 이젠 ‘헛소리’ 아니다?

'초고령화 워크북' 저자들 “초고령화 7단계(7A) 실천, 충만한 삶을 여는 열쇠 ”강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건강관리를 잘 하는 나이든 사람들이 요즘엔 적지 않다. 장례식장에 가면 고인이 90대인 경우가 매우 많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활짝 열렸다.

요즘 장례식장에 가면 고인의 연세가 90세 이상인 경우가 적지 않다. 100세까지 산다는 게 더 이상 헛소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유엔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초고령사회로 규정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4년 12월 23일 초고령사회로 들어섰다. 또한 2023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3.5세(여성 86.4세, 남성 80.6세)다. 보험개발원의 생명보험 가입자 통계(2024년)를 보면 여성 가입자의 평균 수명은 90.4세, 남성 가입자의 평균 수명은 86.3세나 된다.

100세 이상 미국인은 10만1000명이고, 100세 이상 한국인은 8806명(2025년 4월 기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세 장수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유명한 장수 전문가 데이비드 크래빗(60대 중반), 래리 울프(80대) 두 사람이 최근 ‘슈퍼에이징 워크북(The SuperAging Workbook)’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들이 2023년 출간한 저서 ‘슈퍼에이징: 늙지 않고 나이 드는 법(SuperAging: Getting Older Without Getting Old, 2023년)’의 후속 편에 해당한다. 크래빗과 울프는 ‘슈퍼에이징뉴스(SuperAgingNews.com)’를 함께 창립했다.

‘슈퍼에이징 워크북’에 따르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면 100세까지 사는 걸 목표로 삼을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슈퍼에이저(초장수자)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새로운 일을 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성장하고 배우고, 성취감을 느끼며 살 수 있다.

저자들은 새로 펴낸 책에서 ‘건강과 장수를 위한 7A’ 원칙을 제시했다. 7A는 Attitude(태도), Awareness(인식), Activity(활동), Achievement(성취), Attachment(애착), Autonomy(자율성), Avoidance(회피) 등이다.

저자들에 의하면 Attitude(태도)는 긍정적인 태도를 말한다. 이는 초장수 노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좋은 태도는 단순히 좋은 게 아니라 건강과 장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은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 긍정적 태도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이는 염증을 감소시킨다. 염증은 노화와 관련된 각종 질병의 주된 원인이다.

Awareness(인식)는 건강장수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뜻한다. 더 오래 사는 방법에 관한 새로운 연구는 끊임없이 등장한다. 늙지 않고 나이 드는 게 중요하다. 앉아서 지내는 시간을 줄이거나 식단을 일부 바꾸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나이든 사람은 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Activity(활동)는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 외에 매일 운동하며 활동적으로 지내는 것이다. 유연성, 근력, 호흡, 균형 및 전반적인 움직임에 집중하는 게 건강의 핵심 요소다. 하루에도 틈나는 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5분씩 몸을 움직이거나, 운동하거나, 스쿼트를 하는 등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 이는 웰빙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신체적·정신적 활동의 유지가 장수의 핵심이다. 정신적 활동도 중요한 변수다. 뇌를 젊고 날카롭게 유지하려면, 뇌를 지속적으로 운동시켜야 한다.

Achievement(성취)는 은퇴 후엔 젊은 시절의 직업과 관련이 있든 없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강조한다. 나이든 사람에겐 어떤 목표가 필요하다. 자원봉사를 하든, 학교에 다시 다니든, 새로운 것을 배우든, 부업을 하든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무언가를 하고, 거기에 집중하고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은퇴 후 목표를 추구하는 게 전반적인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Attachment(애착)은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사람들, 즉 배우자∙가족∙친구 등에 대한 애착이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80대인 울프는 자신이 약 60년 동안 한 여성과 결혼 생활을 해온 행운아라고 믿는다.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과 계속 교류하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Autonomy(자율성)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유지하도록 애써야 하는 요소다. 자율성을 유지하면 신체적·재정적 독립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장수에 도움이 되고, 삶에 대한 통제감을 높여준다. 더 오래 살려면 거기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돈을 잘 관리해야 하고, 삶을 꾸리는 데 꼭 필요한 금전적 기반을 유지해야 한다.

Avoidance(회피)는 나이 들면서 부닥칠 수 있는 각종 연령 차별과 온라인 사기꾼 등 많은 장애물을 슬기롭게 피해야 한다는 뜻이다. 나이든 사람도 온라인에서 정보의 출처를 찾고, 다른 사람의 제안이 무엇을 뜻하는지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인터넷에는 기묘한 방법으로 사기치려는 나쁜 사람들이 널려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저자들은 이런 일곱 가지의 비교적 간단한 단계가 건강장수와 충만한 삶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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