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비만일 경우 아이가 비만 성인이 될 확률이 3, 4배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엄마의 흡연은 아이의 성인 비만 위험을 60%~80%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된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에든버러대의 글렌나 나이팅게일 연구원(생물통계학)이 이끄는 연구진은 1958년 3월의 한 주간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영국 연구에 참여한 약 1만1500명의 아이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아이들이 42세가 될 때가지 건강 동향을 관찰하고, 이들의 건강을 비만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모님의 삶의 측면과 비교했다.
그 결과, 엄마가 비만이거나 담배를 피우면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 비만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엄마의 체질량지수(BMI)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모성의 영향이 42세가 될 때까지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자녀의 성인 생활에 있어서 모성 요인의 지속적인 중요성은 세대 간 영향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비만율이 증가하기 전에 이뤄진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놀랍게도 이러한 예측 변수가 현재의 비만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시대에도 마찬가지로 강력하고 우세했다”며 이는 현재에도 유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초기 생애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어린이와 성인의 비만을 예방하는 표적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320450&utm_source=pr&utm_medium=email&utm_campaign=plos006)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