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다 더 챙겨 먹어라”...여성에게 특히 좋은 7가지 식품

골다공증, 유방암, 심장병, 폐경기 발열 증상 예방에 도움

손에 호두를 담고 있는 여성
호두는 유방암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체로 몸에 좋은 음식은 남자건 여자건 성별에 관계없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남녀의 신체 특성이 다른 만큼 여성에게 유난히 몸에 좋은 음식들이 따로 있기도 하다. 미국 폭스뉴스가 소개한 유방암이나 골다공증, 심장병, 폐경기 발열 증상 등을 예방하는 ‘여성의 건강에 특별히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봤다.

호두=연구에 따르면 호두는 유방암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루에 56g 정도 호두를 먹으면 유방암이 발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만 호두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 자신이 없는 여성이라면 처음에는 하루 20g 정도를 먹는 게 좋다.

토마토=잘 익어 수분이 충분한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가 빨갛게 보이는 작용을 하는 색소인데 보통 잘 익은 토마토 1㎏ 안에 0.02g 정도가 들어있다.

동물 실험이나 암세포 실험에서 라이코펜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등을 막아내는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토마토는 익히거나 요리해서 먹으면 라이코펜 성분과 다른 항산화 물질의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케일=케일은 양배추의 선조 격으로 불리는 잎채소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은 모두 이 케일을 품종 개량해서 육성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쌈 채소로 많이 소비된다. 케일에는 많은 천연 항산화제가 들어있고 비타민C도 풍부하다.

케일이 특히 여성에게 좋은 이유는 비타민K 때문이다. 케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K는 뼈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여성들이 많이 앓는 골다공증이나 고관절염 등을 막아준다.

연어=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남녀 구분 없이 모두에게 좋은 영양소다.

연구에 의하면 연어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폐경기 여성의 우울증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어는 임신부의 태아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크랜베리주스=크랜베리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탄닌은 크랜베리가 떫은맛을 내도록 하는 요소인데 특히 여성의 요로감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다만 설탕이 들어간 크랜베리 주스를 많이 마시면 살이 찔 우려가 있어 100% 천연 무가당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그리스 식 요구르트=그리스 식 요구르트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불릴 정도로 각광을 받는 음식이다. 탄수화물이 낮은 대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근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마씨=서양에서 아마씨는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그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들이 겪는 안면 홍조 현상을 막아주고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40g 정도 아마씨를 섭취할 경우 안면 홍조 현상을 줄이고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신을 한 상태에서 아마씨를 먹으면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아마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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