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30일 (목)

잘 낫지 않는 관절염, 근치 가능? … 새로운 ‘표적’ 발견

플로리다대 “연골 관리 단백질 ‘RORβ(베타)’ 활성화로 가능”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골관절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매우 많으나 근본 치료제가 없다. 새로 발견된 '표적' 덕분에 근치 약물이 개발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관절염(골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의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표적이 발견됐다.

미국 플로리다대 스크립스생체의학연구소는 연골 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활성화하면 관절의 유연성을 건강한 수준으로 회복하고 염증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특정 단백질은 ‘RORβ(베타)’라고 하며 ‘레티노산 수용체 관련 희귀 수용체 베타(retinoic acid receptor-related orphan receptor beta)’의 약칭이다. 핵 수용체라고 부르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관절 내에서 연골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세포 유형인 연골 세포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패트릭 그리핀 교수(생화학·분자의학)는 “나이가 들고 관절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연골 세포가 쇠퇴하기 시작하는데, RORβ를 활성화하면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장애의 첫번째 요인으로 꼽히는 관절염을 제대로 조절하는 약물이 없기 때문에 연골 손상 및 마모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관절염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연구가 초기 단계이지만, RORβ가 연골이 손상되지 않게 보호하고 연골 재생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에 의하면 미국인 약 3200만명이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절염에 걸릴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충격이 적은 운동 ▷매일 규칙적인 스트레칭 ▷염증을 줄여주는 음식 먹기 ▷적절한 수분 섭취 ▷철저한 혈당 관리 ▷금연, 절주(또는 금주) ▷정상 체중의 유지 ▷면역력 유지 또는 증강 ▷하루 7~9시간 숙면 등을 꼽았다.

이 연구 결과(RORβ modulates a gene program that is protective against articular cartilage damage)는 ≪플로스 원(PLOS One)≫ 저널에 실렸고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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