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게 보이려면…좋은 식품 vs 나쁜 식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같은 나이인데도 얼굴을 보면 큰 형과 아우처럼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노쇠한 얼굴, 즉 노안 때문이다. 젊은 사람이라도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람들은 노안이 되기 쉽다.

수면 부족도 피부 건강을 악화시켜 노안을 만든다. 음식도 노안에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 ‘웹 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젊은 피부와 얼굴을 만드는 식품과 노안을 앞당기기 때문에 피해야 할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노안 막는 식품|

1. 시금치, 케일 등 잎채소

시금치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콜라겐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콜라겐은 피부가 딱딱해지는 것을 막고 주름살을 없앤다.​

항산화제인 비타민C는 또한 콜라겐을 약화시킬 수 있는 유해산소를 퇴치한다. 시금치를 비롯해 케일, 근대 등의 잎채소에는 수분도 풍부해 피부에 수분을 유지시키고 안색을 좋게 만든다.

2. 키위

키위에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키위와 같은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여성들은 주름살이 거의 없는 젊은 피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두부 등 콩 식품

피로에 지친 것 같은 축 처진 피부를 개선시키려면 두부처럼 콩이 든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연구에 따르면, 콩을 통해 생리활성 이소플라본인 아글리콘이라는 성분 40㎎을 섭취한 여성은 12주 만에 주름살과 딱딱해진 피부가 개선되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4. 물

연구에 따르면, 몸속 수분을 잘 유지하면 피부를 탄력 있고 토실토실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피부가 피곤하고 축 처져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더 젊고 신선하게 보이게 만든다”고 말한다.

5. 연어 등 오메가-3 풍부 생선

연어나 정어리, 고등어 같은 기름기가 많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항염증 작용을 해 피부의 통증을 줄이고 피부를 더 매끈하게 하며 수분을 증가시킨다. 연어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 아스타잔틴은 피부 탄력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녹차

연구에 의하면, 녹차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사멸한 피부 세포를 재가동시켜 피부를 개선시킨다. 다른 연구에서 12주 동안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피부가 더 매끈해지고 더 탄력 있고 수분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녹차는 피부로의 혈류와 산소 공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노화 앞당기는 식품|

1. 구운 고기

고기를 높은 열로 구우면 최종 당화산물(AGEs)이 생성된다. 많이 섭취하면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피부 노화는 물론, 심장질환과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카페인 음료

커피, 에너지드링크 등에 든 카페인은 이뇨제의 일종이다. 너무 많이 마시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체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는 독소 배출을 멈춘다. 또 푸석해진 피부에는 건선과 주름이 생기기 쉽다.

3. 냉동식품

대개의 냉동식품은 너무 짜다. 한 끼 분량의 냉동식품에는 하루 적정량의 절반 가까운 나트륨이 들어있다. 짜게 먹은 뒤 나트륨 배출이 잘 안 되면 이튿날 얼굴이 붓게 된다.

4. 튀긴 식품

식용유를 고온 가열하면 산화하는 과정에서 프리라디칼(활성산소)을 방출한다. 이는 불안정한 분자가 생성돼 체내 세포들을 손상할 위험이 커진다는 뜻이다. 피부 세포도 예외는 아니어서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5. 매운 음식

너무 매운 음식은 혈관을 확장하고 때로 터뜨리는 탓에 얼굴에 검붉은 자국을 남긴다. 딸기코를 만들기도 한다. 매운 음식은 체온을 높여 땀 분비를 늘리는데 얼굴 표면의 박테리아와 섞여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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